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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주 4분기 실적 강세, 미국 경제의 신뢰 회복을 이끄나?

봄파 2025. 1. 1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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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5일,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금융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두 기업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금융주의 강세를 시작해, 인플레이션의 우려를 잠시 가라 앉힌 CPI 발표와 함께 미국 주식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보통 금융주의 실적 발표는 해당 분기 경제의 청사진의 역할은 하곤 하는데요, 과연 미국 경제의 신뢰 회복을 이끌 수 있을까요? 

 


1. JP 모건과 골드만삭스의 실적 분석

 

JP모건채이스 2024년 4분기 실적  

 

 

  • JP모건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연간 순이익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금융주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
  • 순이익: 1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
  • 주당순이익(EPS): $4.81로, 시장 예상치($4.10)를 상회
  • 투자은행 부문: 매출이 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6% 증가
  • 소비자 및 커뮤니티 뱅킹(CCB): 매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183억 6,200만 달러를 기록
  • 순이자 수익: 235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억 달러 감소했으나, 비이자 수익은 203억 달러로 5억 달러 증가
  • 자본 비율: 표준화 기준 CET1 자본 비율은 15.7%로 견조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

골드만삭스 2024년 4분기 실적 

  • 순이익: 41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
  • 주당순이익(EPS): $11.95로, 예상치($8.22)를 크게 상회
  • 순매출: 138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 투자은행 부문: 활발한 딜 메이킹과 주식 거래 증가로 인해 수익이 크게 향상
  • 자산 및 자산관리 부문: 세전 이익률이 2023년 10%에서 2024년 28%로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

2. 금융주 강세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1) 경제 신뢰도 강화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 삭스 등 미국의 대형 금융주의 호실적은 금융 시장의 견고함을 보여주며, 소비자와 기업의 경제 활동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2) 투자 활성화

투자은행 부문의 성장세는 기업들의 자본 조달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이는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3) 고용 및 소득 증가

금융업계의 호황은 관련 부문의 고용과 소득을 증가시켜, 소비 지출 확대를 통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정책 기대감

두 은행의 실적은 금융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형성하며, 이는 주식 시장과 경제 전반에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트럼프 당선인이 기업 친화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면서 "CEO들의 자신감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 특히 미 대선 이후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3. 여전히 남아 있는 우려

 

  1) 경기 침체 가능성

두 기업의 실적이 금융시장 내 활동 증가를 보여주지만, 실물 경제의 둔화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합니다. 인플레이션 재점화로 인한 소비 감소와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 위축이 이어진다면 경기 침체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 침체 전에는 미국 대형 금융주들의 실적 약세가 있었고, 무엇보다 실업률이 발작성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2)거시적 리스크

지정학적 불안, 글로벌 경기 둔화, 그리고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는 시장에 지속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금융주의 강세 효과를 제한할 가능성도 있죠.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었고, 중국 역시 강력한 부양책과 함께 신경제(전기차+배터리) 부분에 대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저금리, 약달러를 지향하는 정책예상보다 잘 나온 경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볼 때 거시적 리스크는 조금씩 해소되어 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4. 결론: 긍정과 우려의 균형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 삭스 등 미국 대형 금융주의 실적 호조는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주식 시장 버블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겠죠.

  우리 투자자들은 이러한 강세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을 항상 고려해야 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금융 시장의 강세와 실물 경제 간의 괴리를 주시하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 데이터(예, 실업률!)와 이번 빅테크 및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은 TSMC 실적 나이스 췍, cpi 췍, 소매판매 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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