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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를 꿈꾸는 봄파

2023년 3월 FOMC 금리 결정과 점도표 분석

by 봄파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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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 3월 23일 새벽 3시에 3월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FOMC가 이었습니다. 최근 금융권의 위험에 직면한 상황에서 연준은 어떤 금리 결정을 내렸는지, 앞으로의 경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점도표 분석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준 성명서 전문 및 요약

 

최근의 지표들은 소비와 생산의 완만한 성장을 가리키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가 회복되었고 강력한 속도로 운영되고 있다.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다. 최근의 발전은 가계와 기업에 더 엄격한 신용 조건을 초래하고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영향의 정도는 불확실하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위원회는 다음의 비율로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2%대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지지하기 위해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4.75~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들어오는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통화 정책에 대한 영향을 평가할 것이다. 위원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의 입장을 달성하기 위해 일부 추가적인 정책 확인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 위원회는 목표 범위의 향후 증가 폭을 결정할 때 통화 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지연, 경제 및 금융 발전을 고려할 것이다. 또한, 위원회는 이전에 발표된 계획에 설명된 바와 같이 재무부 증권 및 기관 부채 및 기관 주택 담보 증권의 보유를 계속 줄일 것입니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강력하게 전념하고 있다.

통화 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평가함에 있어서, 위원회는 들어오는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다.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통화정책의 입장을 적절히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위원회의 평가는 노동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인플레이션 기대, 금융 및 국제 개발에 대한 판독치를 포함한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이다.

 

이번 연준이 발표한 설명서를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아직 건전하다. 
  • 인플레이션을 2%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기준 금리의 목표 범위를 4.75~5.0% 올리기로 결정했다. 
  • 재무부 증권 및 기관 부채 및 기과 주택 담보 증권 보유를 계속 줄일 것이다. (양적 긴축 정책 계속한다.)
  • 위험이 발생할 경우 통화정책의 입장을 적절히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설명서의 내용은 시장의 예측가 크게 다른 부분은 없습니다.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본분을 다했지요. 최근 금융 시장의 이슈로 금리 인상은 그대로 하고 긴축 정책은 멈추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긴축정책도 계속한다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필요하다면 한 번 더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2023년 3월 점도표 발표 결과 분석 

이번에 공개된 연준 위원들의 기준 금리 점도표는 지난 12월 공개한 2023년 예측 점도표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가장 많은 위원들이 5.0 ~ 5.25%에 2023년 금리를 찍었네요. 즉, 적어도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계획입니다. 심지어 7명이나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점을 찍었네요.

 

최근 은행권의 문제로 인해 금융 위기에 대한 불안이 있는 상황이라, 지난 12월의 점도표에 비해 좀 더 비둘기적인 모습을 기대했지만 연준 의원은 인플레이션 방어에 집중을 한 모습입니다. 

 

점도표를 통해 연준 의원들은 2023년에 금리 인하는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네요. 

 

 

이번 연준의 각종 발표 결과를 수치화한 표를 보면 2023년 기준금리의 중위값은 5.1%이며, 2024년에도 비교적 높은 4.3%(12월 점도표는 4.1%)의 금리를 이어갈 것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과연 이렇게 고금리의 정책을 이어갈 때 금융권의 더 심각한 폭탄이 터지지 않을지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12월 점도표에 비해서 2023년 GDP 성장률의 중간값은 0.5% → 0.4%로, 실업률은 4.6% → 4.5%로 하향 전망, PCE와 근원PCE는 3.1% → 3.3%, 3.5% →3.6% 로 상향 전망하였네요. 

 

즉, 전 점도표에 비해서 연준 의원들은 GDP 성장률과 실업률은 아래로, 인플레이션 수치는 위로 전망하였네요. 그만큼 현재 발표되는 지표처럼 고용은 좋고 인플레이션은 잡히지 않고 있다고 바라보고 있네요. 연착륙... 가능하겠죠?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 인터뷰 발언 

제롬 파월은 기자 회견에서는 성명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우리가 데이터를 보면서 대처 해야할 부분(은행 문제)으로 금리 동결에 대한 부분을 감안해야 되기 시작했지만, 금리 인상이 여전히 많은 위원들의 의견이었다. 
  • 우리가 예상한대로 진행된다면 이번해 안에는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다.
  • 나는 여전히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있었던 일들이 불확실성을 늘리긴 했지만, 내 생각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경과를 더 지켜보겠다. 
  • 우리는 예금주들의 자금을 지키기 위해 연준에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겠다. 
  • 현재 진행되는 금융권 리스크는 연준의 예상치에 포함되어 있다. 
  • 디스인플레이션은 진행 중이다. 주거비는 확실하게 내려가고 있지만,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문제다. 

시장 반응 및 결론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에 더해, 옐런 미 재무부장관의 "은행 예금 모두를 보호하는 방안은 강구하지 않고 있다."의 말 바꾸기 발언에 대한 실망으로 시장은 어제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의 발언과는 달리 시장은 다음 FOMC 에서는 금리 동결을, 심지어 올해 7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네요. 

 

저도 사실은 이번 금융권 위기로 인해 '금리동결'의 기대하기는 했었습니다. 하지만 금리동결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예측을 할 수 없었지요. 조금은 더 힘들겠지만 일단은 미국 시장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조절해 가면서 투자에 임해야겠네요. 

 

과연 세계 경제는 연준의 현재 고금리와 양적긴축의 상황에서 금융권 리스크와 같은 시스템 문제 없이 잘 지나가게 될지.. 정말 어려운 투자 환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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