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순에 볼거리가 많이 생겼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화순군에서는 화순천(꽃강) 정비 사업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와 그 화순천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개미산 전망대가 설치되었어요. 지난 주말에 부모님을 모시고 두 곳을 다 방문하였는데, "화순에 이런곳도 있었다냐. 광주보다 낫다."며 만족해 하셨습니다. 오늘은 광주근교 화순에서 온 가족이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하는 개미산 전망대와 꽃강길 음악분수에 대한 정보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개미산 전망대 기본 정보
개미산 전망대 찾아가는 길
(차로 올라갈 때) 네비게이션에 업데이트가 되었네요. '개미산 전망대'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들어가는 길이 조금 쌩뚱맞을 수 있어요. 그래도 네비 믿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화순 아더맨' 카페로 검색하셔도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데크길로 걸어 올라갈 때) 화순천(꽃강길)을 기준으로 하니움 운동장 정반대쪽으로 가신 후 데크길로 올라가실 수도 있어요. 대략적인 위치는 아래 '위치 안내'를 확인해주세요.
개미산 전망대 주차
개미산 전망대에는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전혀 하실 필요 없답니다. 총 69대의 주차를 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어요.
개미산 전망대 운영 안내
개미산 전망대의 운영 시간 및 입장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개미산 전망대는 총 4층이며,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어요. 그런데 층간의 간격이 높아서 그런지 천천히 올라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운영시간 : 10:00~21:30
💶입 장 료 : 무료!
🏢층별안내 : 4층 옥상 및 전망대/ 3층 카페/2층 테라스/1층 관리사무실(화장실)
개미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
개미산 정상에 위치해서 화순읍과 그 주변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전망대에서 바로 꽃강길 음악분수 공연도 볼 수 있답니다. 도시의 높은 건물들과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도로만 보다가 가슴이 뻥 뚤리는 자연을 바라보니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광주 사직공원에 있는 전망대보다 더 경치가 좋았어요. 도시의 비슷한 풍경만 자주 보는 아이에게도, 자연을 그리워하는 부모님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개미산 전망대 3층 카페 레브아로
개미산 전망대 3층에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목표로 했다는 듯이 4인 이상이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많았어요. 무엇보다 전망대의 장점을 적극 살린 통창뷰를 바라 볼 수 있는 하는 좌석이 인상깊었습니다.
평일 오후의 여유를 편안한 소파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독서로 마음껏 느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게 어려운 대한민국 직장인이죠. 여유가 되신다면 저 대신에 꼭 누려보세요.
단순히 커피와 음료만 즐기는 곳이 아니라 브런치 메뉴도 있네요. 이곳에서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분들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아메리카노의 가격도 3,500원으로 저렴하고, 커피를 못드시는 분들은 위한 음료의 종류도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팥빙수 메뉴도 있네요. 열대야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팥빙수를 드시고 계셨답니다.
카페의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대부분의 좌석이 테이블이 아니라 소파인데요 (사진에 찍힌 건 테이블 위주로 보이네요.) 호텔 로비에서 볼 수 있는 푹신하고 큰 소파들이라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었어요.
해가 진 후 전망대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데크가 바로 산 아래에서 올라올 수 있는 데크길입니다. 지금은 등산하기 너무 더운데 좀 선선해지면 '화순 하니움'에 주차를 한 후 경치를 즐기면서 걸어 올라가도 좋겠네요.
저희 가족은 저녁 8시에 맞춰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를 보기 위해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해서 내려갔답니다.
화순 꽃강길 음악 분수
화순 꽃강길 음악 분수는 길이 60m, 폭 10m의 음악 분수로 최대 50m까지 올라가는 캐논 슈터와 LED 수중 조명에 빔 프로젝트까지 있는 초대형 분수대입니다. 화순 꽃강길 음악 분수의 장점은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관람석에 앉아 즐길 수 있다는 점이였어요.
운영 정보
분류 | 요일 | 시작 시각 | 요일 | 시작 시각 |
3월, 10월 | 수, 금, 일요일 및 공휴일 | 오후 7시 | 토요일 | 7시, 8시 |
4월 ~ 9월 | 오후 8시 | 8시, 9시 |
💡2024년은 10월 31일까지 운영합니다. (월, 화, 목은 쉽니다.)
🚘 주차는 화순 하니움에 하시면 됩니다.
음악 분수 광장 쪽에 푸드 트럭이 있어 간식을 사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화장실도 가까이 있습니다.
음악 분수는 대략 25분 정도 진행이 됩니다. 총 30곡이 준비되어 있고, 각 요일별로 공연하는 음악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다양한 세대를 어우를 수 있는 곡으로 구성이 되고 대략 5곡 정도 진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천변 앞까지 다가갈 수 있어서 흥이 있는 분들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춤을 추더군요. 제 딸도 뉴진스와 아이브의 노래가 나오니 "또 나가봐야 겠네." 라며 음악에 몸을 맡기더라고요. 덕분에 멋진 사진도 건질 수 있었답니다.
정리하며
그럼 이상으로 개미산 전망대와 화순 꽃강길 음악 분수에 다녀온 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사실 광주를 포함해서 광주 근교에 이렇게 멋진 전망과 야경, 음악 분수를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죠. 소요된 예산도 거의 없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알찬 여행을 다녀온 듯한 가슴 벅참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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