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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를 꿈꾸는 봄파

2024년 10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CPI) 결과 분석

by 봄파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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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10월 CPI의 결과를 분석해보고, 12월 금리 전망치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결과

1. 전월 대비 (CPI : 0.2% 상승 / 근원CPI : 0.3% 상승) 모두 예상치 부합

 

  CPI와 근원CPI 모두 시장의 예상치와 동일한 0.2%, 0.3%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죠. 최근 지난 두 번의 Fomc에서 총 0.75%의 금리 인하를 하여 통화 완화 정책을 이어왔기 때문에 예상치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은 안도를 한 모습입니다. 

 

2. 작년 대비 (CPI : 2.6% 상승 / 근원CPI : 3.3% 상승) 모두 예상치 부합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 근원 CPI는 3.3%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그러나 CPI의 경우 전월(9월)의 2.4%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된 수치입니다. 7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되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주요 지별 CPI 동향

주요 지표

10월에도 역시 CPI 상승의 주요 원인은 '에너지 서비스를 제외한 서비스 부문'인 주거비, 운임서비스에, 의료 서비스에 있었습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 

에너지 서비스를 제외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몇 가지 경제적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임금 상승 압력: 서비스 분야는 주로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므로, 인건비가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미국에서의 지속적인 임금 상승으로 인해 서비스 비용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력 부족이 심한 분야, 특히 레저, 숙박, 의료 서비스에서는 인건비 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견인합니다.
  • 주거 비용: 주거비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임대료와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주거비가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서비스 비용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비는 CPI에 큰 비중을 차지해, 주거 관련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 소비 수요의 변화: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제품보다는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선호하게 되면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항공료, 숙박, 외식 등 서비스 업종의 수요 증가로 이어져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 지속적인 공급망 이슈: 일부 서비스 산업에서도 공급망 문제와 비용 상승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의 경우, 의약품이나 장비의 가격 인상 등이 서비스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고정 비용의 증가: 특히 의료와 같은 필수 서비스의 경우 고정 비용이 높으며, 이러한 비용 상승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10월 미국의 CPI의 주요 지표들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자, 시장은 12월에 있을 FOMC에서 25b의 금리 인하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발표 전까지는 66%까지 내려간 상태) 현재 시장은 트럼프 당선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트럼프의 관세 및 감세 정책의 따른 인플레이션 부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경제학자는 3%를 넘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요. 향후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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