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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봄파

[서평] 자본주의에서 현명한 투자자로 이끌어 줄 보석 같은 책,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

by 봄파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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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투자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약 30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공부를 철저하게 한 후에 투자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을 이용해서 투자를 했지요. 저는 경험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경험을 통해 겪게되는 오류를 수정하면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은 소프트 스킬이고,
소프트 스킬에서는
아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의 심리학, 17쪽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저의 투자 원칙은 조금씩 수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책을 기점으로 2022년 투자 원칙의 버전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사실상 투자 원칙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 는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헌법도 개정이 되듯이 어떤 계기로 변경이 될 수 있지만, 헌법이 개정되기 힘든만큼 엄청나게 큰 동기가 아니고서야 바뀌지 않아야겠지요.)

어떤 책이냐구요? 바로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읽어야 할 단 한권의 책! 이라고 표지에 써 있는,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 입니다. (표지에 써 있는 문구가 단순 어그로성 문구가 아니더라구요. 책을 통해서 깨달은 것이 많아서 3번을 읽었습니다.)

 




지금부터 투자에 대한 저의 생각과 실천 방법이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써내려갈 예정입니다.
워낙 길기도 하고, 좋은 내용이 많이 담긴 책이라 한 번에 완성하지 못할 것 같네요.

 




시중에 나온 책이나 경제 유튜버가 전달해주는 투자의 원칙은 제각각입니다.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점이 '나는 어떤 투자자가 될 것이며 무엇을 투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야합니다.

왜 위의 질문이 중요할까요? 그 이유는 투자라는 것은 투자 대상과 투자 방법에 따라 참여하는 경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의 사인을 읽으면 안됩니다. 나는 마라톤 경기를 하고 있는데 100m 달리기를 하는 선수의 사인을 읽으면 안되지요.

투자 대상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투자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크게 부동산과 주식, 그리고 채권, 최근에는 암호화폐로 나뉠 수 있겠지요. 저는 어떤 대상을 분석하고, 직관을 통해 상상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미래 사회를 변화시킬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을 선택하였습니다.
투자하는 방법도 다양한 종류로 나뉘어집니다. 차트 분석을 통한 데이트레이닝을 하는 초단기투자자, 거시경제 상황이나 정부 정책에 따른 경제 사이클을 활용하는 모멘텀 투자자(단기투자자), 그리고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보는 가치투자자(장기투자자)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투자 대상을 '주식'으로 선택하였고, 투자 방법은 가치투자자(장기투자자)로 결정하였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워런버핏 검색 결과

워런 버핏은 경이로운 투자자다.

그의 성공의 진짜 열쇠는 무려 75년 동안 경이로운 투자자였다는 점이다.

만약 그가 30대에 투자를 시작해 60대에 은퇴했다면

그의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최고 수익률보다 오랫동안 괜찮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할 것이다.
 
제 4장,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그리고 투자를 할 때에는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마음 가짐은 '대박을 내야해!'와 '이번에도 행운의 여신은 내 편이야' 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부자로 남는 것이다.

전멸하는 일 없이, 포기하는 일 없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능력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출처 : 람보르기니 홈페이지


저는 '부'란 무엇인가? 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을 해왔습니다. 명품을 사고 싶은데로 사거나 고급 브랜드의 자동자를 타는 사람이 부자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뭔가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과연 행복할까라는 의심만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 정답을 찾았습니다.

행복에 공통분모가 하나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마음대로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돈의 진짜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제 7장,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모건하우절은 '자산 부자''소비 부자'의 차이를 알고 있어야, 돈과 관련된 형편없는 의사결정을 피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변에는 '소비 부자'를 발견 하는 것은 쉽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무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자산 부자'는 숨어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라는 것은 쓰지 않는 소득이며, 나중에 무언가를 사기 위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선택권이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은, 현금을 일정 비율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금이 없으면 쉽게 불안해지고, 감정적으로 투자를 하게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현금 비율을 유지하면서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저축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저축은 재테크의 기본이지요. 하지만 저축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자존심 때문입니다. 남에게 보여지는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에는 더욱 그렇지요.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예측 가능하지 않다.

저축은 최악의 순간을 위한 대비책이다.

 

지출 목표가 없는 저축은

우리에게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며

내가 원하는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을 준다.

생각할 시간을 준다.

내 뜻대로 방향을 바꿀 수 있게 해준다.

10장, 뭐, 저축을 하라고?

 


출처 : 테슬라 공식홈페이지

저는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라는 기업에 가장 많은 투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들으면 기절 초풍할 일이지요. 테슬라는 변동성이 크고 많은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업 가치에 큰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매도 버튼을 누를 생각이 없습니다. 테슬라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제가 꿈꾸는 미래와 길을 달리하지 않는 이상 말이죠.

좋아하는 것을 하라는 것은 인내심을 주는 말이다.

인내심은 성공 확률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옮겨오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이 점을 생각한다면

'좋아하는 투자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어느 기업을 열렬히 좋아해서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틀림없이 오게 될 나쁜 시절이 왔을 때에도

덜 예민할 수 있다.

적어도 내가 뭔가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11장, 적당히 합리적인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게 나을까? 



그렇다고 테슬라라는 기업에 저의 모든 자산을 올인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 서평에서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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