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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내가 트럭의 왕이 될 상인가, 트럭의 미래 테슬라 세미(Semi) 분석 1탄

by 봄파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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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테슬라의 세미 트럭에 대해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왜 이름이 '세미'인지 알아보고, 세미 트럭의 안전성과 기본적인 제원을 포스팅하겠습니다. 과연 세미 트럭은 트럭의 왕, 트럭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요?


풀 트레일러트럭과 세미 트레일러트럭의 차이

트레일러트럭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바로 풀 트레일러 트럭과 세미 트레일러 트럭지요. 풀 트레일러는 총 하중을 트레일러만으로 지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고, 세미 트레일러는 일부 하중을 트럭이 지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동 경로가 짧고, 국토에 산이 많은 까닭에 곡선 구간이 많은 편이라 세미 트레일러트럭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북미의 경우 이동 경로가 길고, 직선 구간이 많은 까닭에 각각의 풀 트레일러에 다른 짐을 실어 나를 수 있는 풀 트레일러가 많다고 하네요. 앞의 설명을 토대로 테슬라의 세미 트럭은 세미 트레일러를 끄는 트럭에서 이름을 붙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Semi Trailer (세미 트레일러)[출처 : https://www.wondee.com]
Fill Trailer(풀 트레일러를 끄는 트럭)[출처 : https://www.wondee.com]

야수같이 거친 퍼포먼스 (It's a Beast)

테슬라의 홈페이지(https://www.tesla.com/semi)의 첫 화면에서는 세미 트럭을 야수라고 표현했습니다. 야수같이 거친 매력이 있다는 것이죠. 테슬라의 3개의 독립형 모터가 어떠한 속도에서도 즉각적인 토크와 탁월한 출력을 제공하므로, 운전자가 안전하게 합류하고 교통 흐름에 보조를 맞출 수 있습니다. 20초 만에 시속 0-60마일로 가속하고, 완전히 적재되며, 가파른 경사도에서도 고속도로 수준의 속도를 유지합니다.


트럭은 안전해야지

트럭 운전은 대단히 힘든 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활한 미국 대륙에서 제 시간에 맞춰 배송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잠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1년 중 거의 대부분을 도로 위에서 살아야 하는 너무 힘든 직종이기 때문에 인력을 구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북미 트럭 운전사의 연봉이 평균 6만 달러였고, 최근 월마트는 그마저도 구하기 힘들어 10만 달러로 연봉을 올려 제시했다고 합니다. 고액 연봉에 환호를 하거나 질투를 하지만 실상 트럭 운전사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지요. 테슬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모터 및 브레이크 컨트롤과 결합하여 모든 조건에서 트랙션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능동적 안전 기능이 표준 장착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운전석을 한 가운데로 위치하고 모니터를 통해 운전사의 시야를 개선하였습니다. 무엇보다 FSD가 적용이 된다면, 최소 오토파일럿만 있더라도 운전의 피로도는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테슬라 세미 공개 당시 운전자가 잠을 자거나 쉴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아래의 사진 처럼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잠을 자거나 짐을 실을 수 있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을 하는데 그건 실물이 공개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ㅔ출처 : xautoworld.com/tesla/semi-sleeper-door/

테슬라의 미션을 앞당겨주는 세미

2021년에 공개된 테슬라의 보고서(2021-tesla-impact-report)에 따르면 대부분 세미트럭인 콤비네이션 트럭은 미국 전체의 1.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콤비네이션 트럭은 연료 소모가 높기 때문에 미국 전체 차량 배기가스의 약 18%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따라서 트럭의 전기차화가 절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해결해야할 것들이 많겠지요. "디젤 트럭을 전기차로 전환시키는 것은 좋아. 그런데 무거운 짐을 옮겨야 할 짐승 같은 녀석을 움직이려면 배터리 무게만 3톤이 넘어야 하고 500마일 이상은 가야 하는 것 알지? " 언제나 그렇듯 이러한 테슬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출처 :2021-tesla-impact-report

테슬라 세미의 제원

테슬라 세미의 기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트럭의 중요한 기능인 적재량은 8만 2천 파운드로 약 37톤입니다.

▷ 주행 거리 : 약 300(480km)~500마일(800km)
▷ 제로백 : 20초(화물 적재시). 5초(화물 미적재시)
▷ 에너지 소모 : 1마일당 2kWh
▷ 충전 : 메가 차저을 이용하면 30분에 70% 까지 충전 가능(정말 이게 가능하다면 대박인 것 같습니다. 모델 3나 모델 Y의 배터리는 목욕탕이라면 세미는 수영장이니까요.)
▷ 연비 절감 : 3년에 20만 달러(3년이면 차 값 본전 뺀다!)

다음 시간에는 테슬라 세미의 각 제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 세미를 분석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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