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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봄파/커피 여행

[화순 카페] 기찻길 옆 감성 포토존 커피 맛집 카페 아더맨(Cafe ADERMAN)

by 봄파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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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옆 감성 포토존 커피 맛집

카페 아더맨(Cafe ADERMAN)


광주 근교의 한적한 카페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오랜만에 '카페 아더맨'을 방문하였습니다. 광주광역시 동구에 거주하시는 분에게 화순은 광주의 다른 지역보다 더 가까운 곳이거든요. 오랜만에 방문을 했지만 훌륭한 커피맛과 기찻길이 주는 레트로 감성은 여전했어요. 


카페 아더맨 기본 정보 

♣ 위치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연양 1길 28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 편해요.

♣ 영업 시간 : 11시 ~ 20시(매일) 

♣ 특징 

☞ 아치형 창을 통해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관 

☞ 적벽돌 바닥과 감성적인 인테리어 

 커피 맛 좋음(원두 선택 가능) 

☞ 애견 동반 X 


사진과 함께 하는 카페 아더맨 

몇 년 전 카페 아더맨이 공사중일 때 멀리서 바라볼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 저기 교회를 만들고 있나?" 

멀리서 바라봤을 땐 주황빛 지붕에 십자가만 올리면 어렸을 때 '교회를 그려보세요'라는 주제에 누구나 생각했을법한 그런 스타일의 건물이었어요. 

그런데 인스타를 하는 나여님이 바로 이곳은 신상 카페고 이미 핫한 장소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오랜만에 카페 아더맨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기찻길 바로 옆에 있는 카페라 이정표마저도 카페의 소품으로 재탄생되었어요. 

유럽에서 봤었던 적벽돌로 된 바닥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그 바닥 위로 기찻길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 나란히 있네요. 노천 스타일로 뜨거운 햇살을 막을 수 있는 차양막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지만,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스타일을 찾아야 하는데 저 역시도 떠오르지 않군요. 

아래는 카페 아더맨의 유명한 포토존이에요. 저 문이 정말 사용되는 문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네요. 

이제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넓은 층고가 주는 개방감과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 그리고 아름다운 시골의 풍경에서 안락함을 느낄 수 있어요. 

디저트 메뉴도 많이 있었습니다. 다른 곳에는 없는 애플 파이도 있길래 주문해 봤어요. 

요즘 맛있는 커피에 빠져서 카페를 가게 된다면 커피가 맛있는지 확인을 하는데 카페 아더맨은 합격이었답니다. 산미가 조금 덜하고 고소한 풍미가 있는 원두를 선택하였어요. 

 

메뉴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5천원, 달콤한 크림라떼가 6,800원으로 저렴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둘 다 맛이 있었고,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행복했다면 아깝지 않을 가격대였지요. 

카페 아더맨은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색감에 어울리는 식물들과 화분. 지중해 연안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이었어요.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보거나 이야기를 나눌 때 운이 따르면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저희도 이야기 나누다가 기차가 지나가서 후다닥 핸드폰으로 찍어봤지요. 

 

벚꽃의 막바지였는데 운 좋게도 카페 창을 통해서 빼꼼히 고개를 내민 벚꽃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한 장의 엽서 같은 시골의 평화로운 풍경이지요.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찾아간 덕분에 여유롭게 책도 읽고 예쁜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었어요. 


마치며 

감성적인 분위기에만 치중해서 카페의 본질인 커피맛을 놓친 곳이 많았었는데, 카페 아더맨은 커피의 맛도 훌륭해서 감성적인 분위기에 취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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