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감성 황룡강변 논밭뷰
장성 카페 여유
장성 하비스트랜드를 가는 길에 황룡강변에 있는 카페 여유를 찾아갔습니다.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탁 트인 창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계절마다 다른 논의 색채가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물론 커피맛도 좋았습니다.
장성 카페 여유 기본 정보
♣ 위치 : 전남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1482
♣ 영업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 휴무)
♣ 메뉴판 : 아메리카노(4,500원)/ 카페라떼(5,000원)/ 바스크치즈케이크(5,500~6,000원)
♣ 특징
☞ 크림 & 우드의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사방의 넓은 창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햇빛
☞ 논밭뷰의 시골 감성이지만 자연 친화적이라 더 마음이 끌려요. 더불어 여름이면 초록빛의 바다가, 가을이면 황금빛의 바다가 펼쳐질 예정이에요.
장성 카페 여유 후기
총 3층의 독채 카페로 주변에는 논이 펼쳐져 있어요.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는 편이라 큰 어려움 없이 주차가 가능할 것 같았어요. 약간 평범한듯 단조로운 외형을 보고 조금 실망하실 수 있지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그 마음은 사라지죠.
분명 외부는 논, 밭에 둘러싸인 시골인데 카페 안은 세련되고 따스한 감성으로 둘러 쌓인 한 도심입니다. 반전이 있었어요.
그리고 곡선과 직선의 조화로움으로 마음이 다채로워집니다.
1층과 2층의 인테리어의 큰 틀에는 차이가 없었어요. 1층에는 단체석(단체방)이 있고 서로 마주 보는 좌석이 많이 있었어요. 파도 형상의 곡선형 테이블 겸 의자가 인상적이네요. 단체방에는 6인 테이블이 있어서 스터디를 하거나 간단히 업무를 보기에 좋을 것 같았답니다.
2층의 인테리어는 카페에서 공부를 하거나, 나란히 앉아 뷰를 즐기면서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소파 공간이 양 쪽에 배치되어 있어요. 2층 밖으로 나가면 루프탑도 있습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산은 볼 순 있지만 오랫동안 논이나 밭을 볼 기회가 없지요. 카페 여유에 있으면서 처음 경험하는 느낌이었는데, 논이나 밭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오션뷰는 경이롭다면 시골 논밭 자연의 뷰는 평화롭다고 할까요?
모내기 때의 유록색과 벼가 무르익기 전의 진녹색의 바다, 그리고 추수기의 황금빛 바다는 푸른 오션뷰와는 다른 바다를 선물해 줄 것 같습니다. 그때 꼭 다시 와봐야겠네요.
커피는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셨는지 정말 맛있었고, 카라멜 풍미가 느껴졌어요.
벽면이 흰색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어서 그런지 사진이 정말 예쁘게 찍혔어요. 작정하고 찍는다면 인생샷을 건지실 수도.
나와보니 잔디밭 마당에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네요. 음 햇볕이 잘 들 것 같진 않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답니다.
마치며
다른 장성 카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논밭뷰와 넓은 창에서 들어오는 따스한 햇빛을 느끼며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겐 최고의 공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포근한 여유가 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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