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광주광역시 근교 장성군에서 농촌 활력 플러스 사업 중 하나로 홍길동 테마파크의 어울림 라운지에서 진행한 요리 체험 프로그램에 다녀왔어요. 그리고 체험이 끝난 후 물놀이장 분수대에서도 실컷 놀고 왔답니다.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지 그 정보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장성 홍길동 테마파크 어울림 라운지 체험 기본 정보
◑ 위치 : 장성 홍길동 테파파크 내 어울림 라운지
★ 주차 : 장성 홍길동 테파마크 내 '휴파크 카라반' 주차장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세요. (분수대 쪽으로)
분수대 매점과 분수대 사이의 길로 쭉 올라가시면 어울림 라운지가 보입니다. (매점 앞에 아주 작은 이정표가 있지만 잘 안보여요.)
어울림 라운지 근처 갓길에 주차를 해주시면 되요. 저희는 잘 몰라서 일단 휴파크 주차장에서 주차를 한 후 올라왔는데 생각보다 걸어야 하더라고요. (100m?) 그런데 찜통더위에 걸어가자니 100m가 1km 같더라는...
◑ 체험프로그램 일정(종류, 체험비)
- 토요일 11시/2시/3시 : 무지개떡 케이크/꼬리떡 만들기 (1인당 15,000원)
- 일요일 11시/2시/3시 : 마들렌, 과자집, 케이크 만들기 (1팀당 50,000원)(4명까지)
▼ 체험프로그램 예약은 아래에서 ▼
장성 홍길동 테마파크 어울림 라운지 쿠킹 클래스
저희는 일요일 오후 3시 체험으로 마들렌 굽기, 과자집 만들기,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를 했어요. 고즈넉한 한옥에서 요리 체험이라 굉장히 독특했어요. 체험 교실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에어컨도 잘 나와서 쾌적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요리사 모자와 앞치마를 제공해주세요. 너무 귀여운 거 아뉩뉘까~! 그리고 웰컴 선물로 머랭 쿠키를 주시는데요, 굉장히 달더라고요. 커피랑 마시기 딱 좋아요.
참가 인원을 확인하신 후 체험을 시작합니다. 선생님이 위트가 있으셔서 수업 시간 내내 즐거운 분위기로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가장 먼저 마들렌 굽기를 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마들렌은 사람의 이름이었더라고요. 다른 지역으로 시집을 간 아가씨를 위해 마들렌이라는 하녀가 디저트를 만들었는데 그게 너무 맛있어서 전 세계에 퍼졌다고 합니다.
버터를 두르고 미리 준비된 반죽을 틀에 적당히 담아주면 되었어요.
마들렌이 구워지는 동안 과자집을 만듭니다. 저희가 이번 체험을 신청한 이유지요. 과자집을 만드는 동화책을 읽고 꼭 해보고 싶다고 했었거든요.
과자집을 짓는데 필요한 시멘트의 역할을 아이싱(설탕+레몬즙)이 하는데, 목공풀로 붙이는 것처럼 한동안 고정을 해야 했어요. 이때 가족 간의 협력이 필요하지요.
꾸밀 수 있는 과자가 엄청 많았는데, 봄이는 딱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더라고요. 벌써부터 뭔가 깔끔한 것을 좋아합니다. 이젠 자기 의견을 자연스럽게 말할 줄 아는 언니가 되어버렸어요.
과자집을 맛있게 만드는 동안 마들렌이 구워져 나왔습니다. 아래가 통통하게 부풀어 오르면 잘 구워졌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봐요.
마지막으로 생크림 케이크를 만듭니다. 케이크는 여러 번 만들어봐서 이젠 제법 익숙해졌지요.
생크림 케이크 마저도 깔끔하게 파리바게트 스타일로 만들어버렸어요. 보통 여자 아이들은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직 봄이는 꾸미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고 효율적으로 빠르게 해 버리는 전형적인 남자아이들의 성향...
장성 홍길동 테마파크 물놀이 분수대
저희가 이곳에 온 또 다른 이유인 분수대에요. 분수대는 홍길동 테마파크 오토캠핑장(휴파크)과 야영장의 주차장 가까이 있어요. 쿠킹클래스가 끝나고 4시 정도에 왔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분수대 주변으로 정자가 있어서 가족 단위로 자리를 잡으신 분들이 많았어요. (자리를 잡으려면 일찍 와야 하는 것 같아요.)
정자에 자리를 못잡으셨더라도 주변에 큰 나무와 잔디밭이 있어서, 적당한 그늘을 찾아 돗자리를 펴거나 텐트를 치는 분들도 많이 있었어요.
분수대 바로 앞에 매점이 있어요. 매점에는 컵라면과 끓여 먹는 라면도 있어서 굳이 음식을 챙겨 오지 않아도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오늘 가지고 놀았던 수박 모양 비치볼도 매점에서 3천원에 팔고 있었답니다.
매점 옆에는 화장실과 야외 샤워시설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위로는 간이 수영장과 방방이도 있었는데 그건 유료입니다. 이정도면 하루 날 잡아서 놀만 하겠죠?
이곳 분수대는 수압이 좋아서 아래 영상처럼 공중에 비치볼을 띄울 수 있는데, 아이들이 굉장히 신기해하고 좋아하지요. 큰 비치볼을 집에서 가지고 와해 봤는데 부피가 커서 그런지 균형을 잡기가 어려웠어요.
마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놀다보니 5시가 되었더군요. 광주 동구에서도 30분이면 가는 장성에 이렇게 아이들과 즐겁게 요리도 만들고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장성에는 예쁜 카페가 많이 있으니, 장성에 온 김에 카페에 들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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