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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봄파/제주도 한 달 살기

[애월] 녹근로33 : 현지인이 추천한 제주 흑돼지 돈까스와 국수 맛집 [한 달 살기 16일차]

by 봄파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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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돈가스 맛집이라고 소개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명한 맛집은 사람이 너무 많지요. 오늘은 상대적으로 한가하지만 제주도 현지인 강력 추천했던 애월의 제주 흑돼지 돈까스와 국수 맛집 '녹근로 33'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녹근로 33 기본 및 주차 정보

'녹근로 33'은 도로명 주소를 그대로 가게 명칭으로 담았습니다. 그래서 돈까스를 판매하는 식당이라는 생각을 전혀 할 수 없지만, 애월 주민의 아이덴티티는 가득합니다. 그리고 가게의 외관도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으로 채색되어 있어요. 

 

▣ 위치 :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녹근로 33

 

▣ 영업 시간 : 11시 ~ 16:40 (목~화) / 수요일 휴무 

영업시간이 비교적 짧습니다. 그런데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을 하는군요. 그리고 수요일이 아니더라도 문을 닫을 때가 꽤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방문하기전에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의 공지를 꼭 확인해야 해요. 

 

https://www.instagram.com/_woo_lim_lee/

 

 주차 정보 

주차는 녹근로 33 가게 앞 도로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이때 절대로 가게 반대편 도로나 다른 가게 앞에 주차를 하면 안된다고 해요. 아마도 컴플레인은 많이 받았던 모양입니다.

 

  주문방법 및 유의 사항 

주문은 가게 현관 앞에 있는 '캐치테이블'로 예약 및 주문을 할 수 있어요. 

주문시 녹근로 33의 시그니처 메뉴인 '라클렛 돈까스'는 한 테이블당 1개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한 테이블에 라클렛 돈까스를 두 개 주문을 하게 되면 한 개는 자동으로 '녹근로 돈까스'로 변경이 된다고 해요. 

(라클렛 돈까스 = 녹근로 돈가스 + 고다 치즈) 

 


녹근로 33의 실내 모습 

실내 모습은 평범합니다. 옛날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데, 인테리어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인테리어보다 맛에 집중을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이것도 콘셉트이라면 콘셉트이겠네요. 평범하니 부담스럽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녹근로 33 메뉴  

가격도 랏클렛 돈가스를 제외하면 합리적입니다. 치즈가격이 급등한 결과, 라클렛 돈까스의 가격이 19,000원이었어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제 생각엔 '한 번쯤은 시켜볼 만하다'였습니다. 라클렛 돈가스가 비싼 대신에 국수를 곱배기로 시키면 양이 엄청납니다.(두 그릇으로 나눠서 줍니다. 두 번 갔는데 두 번다 그렇게 주셨어요.)

 

▣ 라클렛 돈까스 

아래 메뉴가 바로 녹근로 33의 시그니처 메뉴인 라클렛 돈가스입니다. 제주도 흑돼지를 손수 손질한 녹근로 돈가스에 녹인 고다치즈를 부어준 메뉴입니다. 

 

일단 녹근로 돈까스의 맛을 평해보겠습니다. 제가 한 달 살기 하면서 먹었던 돈까스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연돈은 먹어보지 못해서 비교 불가...) 튀긴 정도나 고기의 부드러움이 가장 우수했습니다. 

 

이제 고다치즈를 돈까스 위에 부어주는 모습입니다. 

"자, 이제 뿌리겠습니다. 카메라 준비해 주시고~~ 준비~~~~ 땅!" 이런 거 없습니다. 

왜냐하면 치즈가 생각보다 빨리 굳기 때문에,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치즈를 부어주고 가십니다

그러니까 사장님이 치즈 가지고 오신다! 그럼 카메라를 미리 준비해 주세요. 

 

▣ 비빔 국수 & 고기 국수 

제일 처음 왔을 때 뭣도 몰라서 배가 너무 고파서 어른 2명이 와서 돈까스 두 개와 비빔국수 곱빼기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비빔국수 곱빼기를 두 그릇에 담아서 주시더군요. 그냥 비빔국수 2개였어요.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왔을때에도 또 비빔국수 곱빼기를 주문해 봤습니다. 역시나... 두 그릇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맛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제 아내는 돈까스보다 비빔 국수가 더 맛있었다고 말했었지요. 

 

고기국수는 제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메뉴라서 많이 먹어보지 않아 평하기 어렵지만, 고기 잡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이정도면 괜찮은 것 아닐까요? 


마치며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다보니 새로운 정보를 확인했어요. 라클렛 돈가스(돈가스에 치즈를 올리고)에 비빔국수 한 젓가락을 집어 같이 먹으면 그게 꿀맛이다고 하네요. 전 그렇게 먹어보지 못했지만, 이 포스팅을 보신 여러분은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이상으로 제주도의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담아 만든 흑돼지 돈까스와 비빔국수 맛집 '녹근로 33'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긴 포스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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