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대 메밀 생산지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강원도일까요? 정답은 바로 제주도입니다. 바로 그 제주의 메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안덕면 중산간 지대에 위치한 '한라산 아래 첫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뽀로로테마파크와 카멜리아힐 근처에 위치한 메밀 맛집 '한라산 아래 첫 마을'의 예약 방법과 그 후기에 대해 정보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한라산 아래 첫 마을 기본 정보
◑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675 (넓은 주차장 있음)
◑ 주변 관광지 : 뽀로로테마파크(5분, 4km), 카멜리아힐(5km), 오설록 티 뮤지엄(12분, 10km)
◑ 영업 시간
- 10시 30분 ~ 20시 30분(4월~10월), 20시(11월~3월) / 브레이크타임(15시 ~ 16시)
- 매주 월요일 휴무
◑ 예약 방법 : 캐치테이블
- 캐치테이블 어플 이용 시, 10시 30분부터 오픈, 20명당 1시간으로 계산하셔서 일정을 조정해 보세요.
- 매장에 있는 캐치테이블 이용 시, 10시에 오픈 바로 오픈런!
한라산 아래 첫 마을 둘러보기
제주 안덕면의 중산간 지대인 광평리 마을 공동체에서 소멸의 위험에 처한 마을을 살리고자 전통적인 방식으로 재배하던 메밀을 건강한 음식으로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한라산 아래 첫 마을 영농 조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라산 아래 첫 마을'은 크게 두 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 한 곳은 식당이고 다른 한 곳은 카페로 되어 있어요. 저희 가족은 카페는 가보지 않았는데 가격도 저렴 (아메리카노 4천 원) 하니 식후땡으로 커피를 드시는 분들은 좋을 것 같아요.
넓은 잔디밭 위에 메밀밭(수확이 끝남)도 있고, 바로 이 메밀밭에서 자란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고 하네요.
대기자 호출은 카카오톡 메시지로도 보내드리지만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불러주시기도 하시더라고요.
식당 입구에는 메밀 면을 뽑는 제면기가 있고, 식당 안에는 벽면을 가득 채운 유명 인사의 사인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유명 인사를 보자면 '김희애, 두산 그룹 회장, 유시민 등' 뭔가 메밀과 비슷한 느낌을 지닌 분들인 것 같았답니다.
주방의 분주한 모습들도 보이네요. 반 오픈 키친이지만 건강에 좋은 메밀을 이용해서 음식을 만드니 뭔가 믿음직스럽습니다.
한라산 아래 첫 마을에서는 제주의 사계절과 제주의 식재료를 담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뭔가 건강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하셨다면, 대기 인원이 많은 관계로 추가 주문은 불가한다고 합니다. 예약을 할 때 메뉴를 신중하게 선택해야겠죠? 참고해 주세요.
한라산 아래 첫 마을 메뉴 후기
메밀 음식점답게 자리에 앉으면 메밀차를 내어줍니다. 시중의 티백 메밀차보다 향이 더 깊고 풍부하지요.
메뉴판이에요. 저희 가족은 '메밀 비빔냉면', '메밀 비비작작면', '메밀 전'을 주문했답니다. 물냉면 대신에 비냉면을 주문한 이유는 물냉면은 평양냉면과 비슷하다고 했었기 때문이에요.
밑반찬들도 제주의 식재료로 만든 거라 더욱 믿음이 갔어요.
드디어 '제주 메밀 비비작작면'이 나왔습니다. 너무 정갈하고 예쁘게 나와서 비비기 망설여지더군요.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배도 고프고 고소한 들기름향이 코를 자극하기에 어쩔 수 없었죠.
비비작작면은 들기름과 특제소스로 간이 되어서 나오는데, 한 번 비벼보고 특제소스를 더 추가할지 결정하면 됩니다. 달걀 지단을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말아놨는지. 맛을 느껴야 하는데 지단에 빠져버렸어요.
맛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지금껏 먹어본 메밀면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들깨와 들기름을 좋아해서 그럴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메밀 비빔면 역시 비주얼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맛도 훌륭했어요. 이렇게만 나온다면야 매일 한 끼는 이곳에서 먹어도 되겠더라고요.
메밀 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담백한 맛이었어요. 상대적으로 평범한 느낌이지만 결코 뒤처지지 않는 맛이랍니다. 이곳을 부모님과 함께 왔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더군요. 다음에는 꼭 모시고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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