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나키친 : 판포포구 근처 맛집 해물 모둠장과 아이도 좋아하는 황게크림파스타[한 달 살기 15일차]

제주도의 서쪽 판포포구는 언제나 맑고 깨끗한 바다를 자랑하는 곳이죠. 그런 판포포구에 어울리는 바다를 가득 담은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판포포구 근처 맛집으로 해물 모둠장과 아이도 좋아하는 황게크림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마루나 키친'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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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나 키친 기본 정보 

  '마루나'라는 단어은 '소중한 아이가 태어나다'라는 뜻을 지닌 순수 한글말이라고 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루나 키친의 사장님에게도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가 있는 것 같았어요. (포스팅을 하기 위해 허락을 구하고 가게를 찍고 있었는데, 자기도 육아 브이로그를 찍고 싶다며 알맞은 사진기를 추천해달라시더라고요.) 사장님께서도 자녀를 키우는 아빠의 마음인지라 이 식당을 시작하며 '예스 키즈존'으로 운영을 하시고 계신답니다. 

◑ 위치 : 제주 제주시 한경면 금등4길 11 

 - 판포포구에서 700m (자동차로 1분) 

◑ 주차 : 가게 앞에 주차 자리 4대 가능, 건너편 도로 갓길에도 주차 가능 

 

◑ 영업 시간 : 금~수요일(11시~19:30분), 목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15시~17시) 

  - 재료 소진 시 조기 영업 종료 

  - 오후에 방문하시는 분은 전화해 보고 가세요(0507-1372-0488)

 

◑ 화장실 실내(남/녀 분리X, 깔끔함), 반려동물 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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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나 키친 외부, 내부 둘러보기 

  마루나키친은 제주도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가게예요. 건물부터 보면 알 수 있죠. 무엇보다 제주도 한경면의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인지, 판포포구를 보고 와서인지, 바람에 바다 향기가 실려오지요. 

가게 건물 자체가 예뻐서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그말인즉슨,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대기 장소도 캠핑처럼 꾸며져 있고, 파라솔과 아이들이 놀만한 것들도 설치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실내에는 4인 테이블 4개와 2인 테이블 2개 정도의 소박한 가게이지만, 정말 깔끔하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어요. 사방에 뚫려 있는 유리창 덕분에 채광이 좋고,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그림이나 사진을 대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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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나키친의 메뉴 후기 

  마루나키친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대표 메뉴인 해물 모둠장(17,000원), 제주 황게 크림파스타(17,000원), 마루나 돈카츠(14,000원), 고구마치즈 고로케(7,000원)이 있습니다. 해물 모둠장은 1일 30인분 한정이기 때문에 이 역시 전화해보고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저희 가족이 주문한 메뉴입니다. 해물 모둠장(황게, 딱새우, 전복)과 황게 크림 파스타,  고구마 치즈 고로케입니다. 

먼저, 해물 모둠장이에요. 황게가 딱새우와 전복을 품고 있네요. 해물 모둠장을 담은 접시가 버터를 두른 밥 공기를 덮은 형태로 나온답니다. 전 아래까지 해물 모둠장이 있는 줄 알았다는... ㅋㅋㅋ

맛은 정말 단언컨데 보장합니다. 일단 신선하고, 비법 간장이 정말 맛있어요. 데이트 오신 남자분들, 딱새우 딱 까서 무심하게 여자 친구 앞접시에 딱 놓아주는 스윗함을 발휘해 보세요. 

다음은 황게 크림 파스타. 황게가 맛있는 파스타를 안고 있네요. 역시 소스 맛이 훌륭합니다. 제 딸이 파스타를 좋아해서 주문을 했는데, 역시 잘 먹었어요. (그런데 모둠장을 더 많이 먹었다는 사실.) 밥이 같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소스에 자신이 있다는 말이겠죠? 

밑반찬에 김이 같이 나오는데, 이는 해물 모둠장을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함이지요. 

김에 모둠장 육수를 적신 밥을 올린 후, 게살을 올리고 그 위에 와사비와 날치알을 올려 한 입 먹으면, 정말 끝내줍니다. 

고구마 치즈 고로케도 의외로 신의 한 수였던 메뉴였습니다. 그냥 대충 만든 느낌이 아니라 정성이 들어가 있어 보였어요. 해물 모둠장과 고구마 치즈 고로케로 단짠이 완성되었답니다. 

모둠장과 파스타를 주문하셨다면 공기밥은 꼭 추가로 주문해 보세요. 본래 메뉴에도 밥이 같이 나오지만, 밥이 사라져 갈 때쯤 아쉬움이 남거든요. 먹고 남기더라도 육수와 파스타 소스를 싹싹 긁어먹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공깃밥 추가 주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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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제주스러움을 맛있게 느낄 수 있는 판포포구 근처 맛집 마루나 키친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데이트 코스든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든 제주도 서쪽을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맛집으로 적극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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