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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봄파

[여수 여행] 아쿠아플라넷 여수 대신 아이와 가볼만한 전남 해양수산과학관

by 봄파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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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물고기를 보려면 보통 아쿠아플라넷을 갑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려 사람이 많은 것이 부담스럽다면 전남 해양수산과학관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추천하는 이유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


해양수산과학관 기본 정보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로 2876(무슬목 해변 앞에 위치) 

입장료 : 3000원(청소년:2000원) ※ 6세 이하 무료

관람시간: 09:00~18:00(동절기는 17:00) 

특징 

 - 바다 생물 관람 뿐만 아니라 체험을 통해 즐길 수 있음 

 - 바다 생물에 관한 지식을 키울 수 있는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표본 및 화석 전시 

 - 실제 우리 연안에 서식하는 물고기를 전시

 - 무슬목 해변에서 놀 수 있는 것은 덤 

1층,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있는 전시

 

  건물의 외관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전남 해양수산과학관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실속 있는 곳이지요. 로비 수조에는 우리나라 토속 물고기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연못 수조에서는 바로 앞에서 황금잉어를 관찰할 수 있었어요. 연못 수조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메인 수족관이 나옵니다. 메인 수족관을 보면 "와 횟집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친숙한 고등어, 민어, 참돔, 능성어 등 토속 물고기들이 넓은 수족관에서 유연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과학관 로비 수조와 연못 수조해양수산과학관 로비 수조와 연못 수조
해양수산과학관 로비 수조와 연못 수조
해양수산과학관 메인 수족관해양수산과학관 메인 수족관
해양수산과학관 메인 수족관

  앞에서 말했듯이 실속 있다는 점이 바로 터널 수족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있을 것은 다 있다는 말이지요. 터널 수족관에는 규모는 작지만 가오리와 상어류들을 볼 수 있어요. 터널 수족관을 지나면 작은 수족관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니모와 블루탱과 같은 열대어가 살고 있답니다. 

해양수산과학관 터널 수족관
해양수산과학관 터널 수족관
해양수산과학관 뻘판 상어와 열대어해양수산과학관 뻘판 상어와 열대어
해양수산과학관 뻘판 상어와 열대어

연못 수조 옆으로 유아 수유실이 있어서, 유아를 데려온 부모님께서 편하게 기저귀도 갈아입힐 수 있고 수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옆에는 아래와 같이 트릭 아트도 볼 수 있으며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아요. 

해양수산과학관 1층 유아수유실과 트릭아트해양수산과학관 1층 유아수유실과 트릭아트
해양수산과학관 1층 유아수유실과 트릭아트

2층, 해양 지식의 보고

   수족관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가장 먼저 공룡 화석과 나무 화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양박물관에 웬 공룡화석인지는 큐레이터의 의도를 알 수는 없었으나 그래도 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하니까요. 2층은 살아있는 바다 생물을 관찰하기보다는 다양한 동식물의 표본을 통해 해양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진심으로 바다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설명된 글을 다 읽겠지만 저희 아이들은 아직 글을 읽지 못하니 빠르게 지나쳐갔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표본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해양수산과학관 2층의 모습들
해양수산과학관 2층의 표본들해양수산과학관 2층의 모습들
해양수산과학관 2층의 모습들

  2층에는 지식을 탐구하는 공간이라 그런지 바다 도서관이 있었답니다. 제 아이는 바다를 좋아해서 한동안 책을 읽고 싶었지만 동행한 아이들도 있고 또 다음 일정도 있어서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어요.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면, 밖으로 나가기 전에 기획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다양한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아주 작게나마 갯벌 생태계를 구현해놓아서 작은 게를 볼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고동의 표본을 본 것은 처음이었지요. 

해양수산과학관 바다 도서관
해양수산과학관 바다 도서관
해양수산과학관 기획전시관
해양수산과학관 기획전시관
해양수산과학관 기획전시관

무슬목 해변에서 즐기는 바다

  해양수산과학관 본관에서 체험수족관으로 가는 길은 무슬목 해변의 산책길로 이어집니다. 바로 이점이 이 곳 해양수산과학관만의 매력이에요. 무슬목 해변은 위로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좋고, 아래에는 모래사장이 아닌 몽돌로 된 해변이라 장점이라면 모래가 묻지 않아서 좋고, 몽돌을 쌓으면서 놀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지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몽돌이라 아이들이 걷기에는 좀 불편할 수 있어요. 

해양수산과학관 앞 무슬목 해변
해양수산과학관 앞 무슬목 해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수족관

아쿠아플라넷에는 벨루가와 대형 수족관이 있다면 해양수산과학관에는 체험수족관이 있습니다. 체험수족관에서는 먹이주기, 닥터피시, 그리고 바다 생물을 색칠하고 화면에 띄우는 체험들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전망대가 있어서 여수 바다 먼 곳에 정박해 놓은 대형 선박을 볼 수 있지요. 예전에 방문했을 땐 이 정도의 퀄리티가 아니었는데,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모양입니다. 굉장히 쾌적하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어요. 

해양수산과학관 체험수족관 먹이주기 체험
해양수산과학관 체험수족관 먹이주기 체험
해양수산과학관 체험수족관 닥터피쉬 체험
해양수산과학관 체험수족관 닥터피쉬 체험
해양수산과학관 체험수족관 전망대
해양수산과학관 체험수족관 색칠하기 체험
해양수산과학관 체험수족관 색칠하기 체험
해양수산과학관 체험수족관 색칠하기 체험

마치며

  정리하자면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은 저렴한 입장료 대비 볼거리가 많았어요. 또한 (호불호가 있지만) 곳곳에 있는 바다와 관련된 자세한 설명 다양한 표본들, 바다 도서관과 같이 지식을 얻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슬목 해변이 바로 앞에 있어서 바다를 즐길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체험수족관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수에 아이들과 오셨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볼 만한 장소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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