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는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 식물원이기도 하면서 감각적이고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곳은 바로 겨울이면 동백꽃도 볼 수 있는 프롬나드였어요.
여수 프롬나드 기본 정보
▷ 위치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3길(여수 해상케이블카에서 5분 거리)
▷ 주차장 있고 넓지만 사람이 많을 시간대면 자리가 없을지도?
▷ 지하 1층 ~ 3층(루프탑)으로 각 층마다 특색이 있어요
▷ 남서향뷰로 해질녘 일몰 관찰하기 좋아요
▷ 식물원으로 등록된 만큼 식물이 정말 많아요
(지하 동백꽃길 추천!)
여수 식물원 카페 프롬나드는 식물원으로 등록되었다고 해요. 그만큼 식물의 종류도 다양하고 많이 있어서 들어가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층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주문하는 곳이 나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주문을 한 뒤에 입장할 수 있음' 이라는 것이에요. 아마도 주문하지 않고 식물원만 구경하는 분들이 있었나 봐요.
뷰도 좋고 식물원도 둘러보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음료값은 아메리카노가 6000원으로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커피도 마시고 식물원도 구경하고, 바다를 바라보거나 바닷가를 산책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베이커리도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빵과 디저트류가 정말 많이 있었어요.
프롬나드 1층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하고나서 1층에 자리가 있나 살펴봅니다. 1층 메인홀은 한쪽은 바다뷰, 다른 한쪽은 정원뷰(성큰가든)에요. 대부분의 손님들은 바다뷰를 선택해서 앉아있네요.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4인 좌석이 배치되어 있어요. 이곳에서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답니다.
프롬나드 2층 : 식물원 둘레길
저희는 2층을 선택했어요. 왜냐하면 식물원 둘레길이 있기 때문이지요. 식물원 곳곳에 좌석이 숨겨져 있었지만 저희는 8명이나 되었기 때문에 단체석이 있는 곳으로 갔답니다.(화장실 앞) 2층은 완벽한 통창이어서 개방감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따스한 햇빛이 들어오고, 햇빛에 반사되어 보석처럼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습니다.
프롬나드 루프탑(노키즈존)
대부분의 루프탑은 노키즈존이지요. 이 곳도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루프탑에서는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반짝이는 바다를 마음껏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제법 햇살이 따스해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이 나와있네요. 루프탑에서 하이앵글로 사진을 담아봤는데 고급 리조트 느낌이 나는군요.
프롬나드 지하 1층 : 동백나무 둘레길, 지평선 계단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이라면 2층의 식물원을 둘러보신 후 이곳으로 내려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왜냐하면 '지평선 계단'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곳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매트 위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마치 바닷가가 보이는 공원에서 피크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답니다. 더구나 동백나무 정원도 가꾸어져 있어서 자연 속에 있는 것 같거든요.
프롬나드 야외
프롬나드의 야외 공간은 지하 1층과 1층에서 이어져 있어요. 바다 바로 옆에 있어서 노키즈존이긴 하지만 보호자가 잘 지켜보고 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까진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나와있기도 했어요. 포토존이 여럿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인상적인 곳은 바로 바다와 이어진 계단이었는데, 썰물 때에 간다면 바닷가로 내러 가서 다양한 바다생물을 탐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답니다. 프롬나드에서 바로 내려갈 수 있으니 프라이빗 비치 같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어요.
1층에서 이어진 야외 공간에는 공중전화 부스와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있었구요,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여수 바다를 'promnade' 프레임의 액자 속에 담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그만큼 예쁘게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었답니다.
마치며
프롬나드는 2022년 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 우수상을 받았을만큼 건물 곳곳을 예쁘게 조경을 해놓았어요. 콘크리트 건물에 이 정도의 식물원을 가꾸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성이 있었겠지요. 프롬나드 주변에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자차로 5분 거리)와 여수 엑스포가 있어서 이곳을 관광 오신 분들이 힐링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카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으로 작성이 되었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부탁드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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