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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봄파/제주도 한 달 살기

제주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 온가족과 이색 데이트 코스로 추천(한 달 살기 3일차)

by 봄파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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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한 달 살기 3일 차, 비가 온다는 예보 덕분에 실내에서 체험할만한 곳으로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를 신청했었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쨍쨍. 그래도 일정대로 공장 투어를 진행했고, 그 결과 굉장히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온 가족 또는 연인과의 이색 데이트 코스로 추천할만한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를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 기본 정보

♧ 위치 :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55 

♧ 예약 하기 

 

한라산소주

 

www.hallasan.co.kr

  ▶ 금,토,일요일 13시/14시 30분/16시(총 3회) 

  이용 금액 : 성인 6천원/ 미성년 : 3천 원/ 미취학 : 무료/ 제주도민 : 1천 원/ 한림읍민 : 무료

 

 

♧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에서는? 

 ▶ 73년 전통의 제주도의 소주 한라산의 역사와 제조 공정을 공장 투어를 통해 직접 볼 수 있어요. 

 ▶ 3종류의 한라산 소주와 제주도만의 특별한 디저트(안주)를 시음할 수 있어요. 

 

 ▶ 한라산 소주를 공장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요. (소주를 좋아하시거나,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 둘러보기 

 개인적으로 술을 즐겨마시지 않지만 부모님에게 특별한 제주도 투어를 경험시켜 드리고, 봄이에게 공장에서 물건을 만드는 모습을 구경시키고 싶어서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를 신청하게 되었어요. 금~일요일 동안에만 진행하고 있는데 다행히 일정이 맞아서 체험할 수 있었네요.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공장에 도착을 했어요. 여행의 경험치가 꽤 쌓였을때 알게 되었는데, 한라산 공장은 협재/금능 해수욕장 바로 옆이었네요. 공장에 도착을 하니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엄청나게 많이 쌓여있는 소주 박스였답니다. 뭔가 레고 블록 같아요. 

한라산 공장 투어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3층 안내데스크로 방문을 해야합니다. 승강기 옆에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어요. 

3층에 내리면 이번 투어를 진행하시는 가이드(직원)분이 계세요. 예약자를 간단히 확인하고 바로 2층 공장 투어 공간으로 이동을 합니다. 투어를 통해서 한라산 기업의 역사와 한라산에서 생산하는 소주의 종류와 특징, 제작 공정 등을 안내받게 된답니다. 

한라산 소주(좌: 한라산 오리지널, 우: 한라산 순한)

투어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한라산 오리지널은 제주산 쌀을 증류해서, 한라산 순한은 보리를 증류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또한 처음 들어보는 허벅술이라는 술도 있었는데요, 숙성 과정을 거친 프리미엄 소주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3대 주류 품평회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수상할 만큼 인정을 받고, 제주도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의 만찬주로도 제공이 된다고 합니다. 

 

Tip) 투어 중간에 가이드분께서 퀴즈를 내는데 자신있게 대답을 하면 틀리든 맞든 기념품을 선물로 주신답니다. (소주잔) 전 전날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나와서 정답을 맞힐 수 있었지요. (-_-v) 여러분 한라산의 높이는 몇 m일까요? (정답은 아래 테그에)

 

공장투어의 핵심은 건베이어벨트 위에서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는 것이죠. 제주 한라산 소주 공장에서는 공병을 세척하고, 이물질을 검사하고, 증류된 소주를 병에 담는 과정을 만나실 수 있답니다.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 시음하기 

공장 투어를 마치고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의 백미인 시음하기 장소인 3층으로 다시 올라옵니다. 시음 공간은 카페 느낌으로 깔끔하게 정돈이 잘 되어 있어요. 

시음 공간을 잠시 둘러보고 있으면 바에서 준비한 시음용 소주를 준비해 주십니다. 왼쪽부터 한라산 순한, 한라산 오리지널 칵테일, 허벅술이에요. 그리고 안주로는 달콤한 한라산 모양의 초콜릿과 쫄깃한 어묵을 준비해 주십니다. 뭐 이것만으로도 오늘 체험비는 뽕뽑겠네요. 

아이들에게는 한라봉 주스가 제공됩니다. 여기에선 초콜릿과 어묵은 디저트가 되겠네요. 아쉽게도 저는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음용 소주를 못 마셨는데요, 술을 못 마시는 분을 위해선 시원한 둥굴레차를 준비해세요. 

아래에 있는 것은 퀴즈를 맞춰 받은 상품인 소주잔이에요. 동백꽃 에디션 소주잔이었답니다. 

시음을 마치고나서 자유롭게 판매용 소주를 구입할 수 있어요. 일반 마트가가 아닌 공장 납품 가격이라 굉장히 저렴했답니다. 저도 한라산 오리지널 6병 한 팩(8,310원), 허벅술 2병(병당 31,360원)을 구입하였어요. 허벅술은 술병 하며 나무로 만든 보관함까지 딱 선물용으로 좋았어요. 


마치며

비올 것을 대비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갈만한 곳을 찾던 중 가게 된 곳이지만, 진심으로 만족스러운 여행 코스였어요. 단순히 공장만 둘러보는 투어가 아닌, 관람객 한 분, 한 분 정성껏 대접하고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셨거든요. 또한 한라산 소주 공장은 제주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기도 하고요. 물론 봄이도 굉장히 신나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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