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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봄파/제주도 한 달 살기

[제주 한 달 살기] 중문 맛집 고집돌우럭, 갈치도 좋지만 가끔 우럭이 생각나

by 봄파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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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맛집 고집돌우럭 

갈치도 좋지만 가끔 우럭이 생각나 


  제주도의 생선구이(조림)라고 하면 갈치라 생각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갈치구이(조림)는 흑돼지와 함께 제주도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라고 소개되지요. 하지만 중문에 오셨다면 '고집돌우럭'에서 조금 더 특별한 옥돔 구이와 우럭 조림을 드셔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는 사실. 오늘은 중문에 있는 맛집 '고집돌우럭'에서 먹은 음식에 대해 포스팅해 볼게요. 


고집돌우럭 중문점 기본 정보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879 

주차 : 제 2주차장까지 있어요. (주차 걱정 X) 

메뉴 1. 런치스페셜 A/B/C 

메뉴 2. 디너스페셜 산/해/진/미

메뉴 주문시 참고 사항 

- 테이블당 단일메뉴 주문 (4인까지 메뉴 통일) 

- 왕새우튀김만 따로 주문 불가능

- 유아가 있으면 유아용 도시락이 나오는데, 제 딸 나이(6살)를 물어보더니 해당 안된다고 하셨네요. 저희는 당연히 될 줄 알고 기대했건만ㅠ

- 네이버 예약으로도 예약 가능(일정 수량) 

- 테이블링으로 줄 서기 가능

- 입구 카운터에서 메뉴 주문 후 입장


고집돌우럭 중문점 내부 모습 

  요즘 유명한 식당은 대부분 인테리어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추세인 모양이에요.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포인트를 곳곳에 배치하였어요. 따로 독립된 곳에서 생선을 구워 나오기 때문에 특유의 생선 기름쩐내가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고집돌우럭 중문점 런치 스페셜 B 

  저희는 런치 스페셜 B세트를 주문했어요. 여기에는 전복새우우럭조림과 옥돔구이, 낭푼밥, 전복뿔소라미역국이 포함되어 있어요. 왕새우튀김을 따로 주문하려고 했다가 포기했는데, 옆 테이블에서 왕새우튀김을 드시는 모습을 보니 아쉬움이 몰려왔답니다. 

 

  전복새우우럭조림의 우럭의 탱탱한 살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시래기였어요. 어떻게 삶았는데 이렇게 부드러운지, 조림 국물도 기가 막힌데 그 국물을 머금은 시래기를 밥 위에 올려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옥돔구이의 간도 적당하고 기름 쩐 냄새도 하나 없이 구수하고 짭짤하니, 정말 밥 도둑이었어요. (사실 전 이것도 우럭인 줄 알았다는....) 

  낭푼밥은 톳밥과 각종 쌈채소와 밑반찬이 함께 나오는데요, 왠 쌈채소?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래에 우럭 조림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 놓으셨더라고요. 

  배추에 우럭 살을 발라서 시래기를 올려서 먹으면 고집돌우럭조림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먹어봤는데요, 사실 전 쌈으로 먹는 것보다 본연의 맛을 위해 그대로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림의 짠맛을 조금 중화시키는 대신에 배추의 단맛과 아삭한 식감을 더해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고집돌우럭은 중문점 뿐만 아니라 제주공항점,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함덕점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시면 되겠네요. 저희는 나중에 함덕점에도 방문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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