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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를 꿈꾸는 봄파

2023년 2월 미국 CPI 발표 결과 분석과 금리 인상 예측

by 봄파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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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저녁 9시 30분, 미국 노동부의 2월 CPI(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CPI의 세부 지표 리포트를 분석해 보고, 그에 따른 3월 FOMC의 금리 인상 예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월 CPI 및 근원 CPI 결과

항목 YoY (예측치) MoM (예측치) 전월
CPI(소비자물가지수) 6.0%(6.0%) 0.4%(0.4%) 6.4% / 0.5%
C-CPI (근원소비자물가지수) 5.5%(5.5%) 0.5%(0.4%) 5.6% /0.4%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6.0%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월대비 역시 0.4%로 예상치에 부합하였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예상치에 부합하는 5.5%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월대비로는 0.5%로 예상치에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리콘벨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인하여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 여부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의 분위기였습니다. 만약에 CPI가 예측치에 비해 높게 나왔다면, 어제 바이든의 "CPI가 좋게 나올 것이다."라는 발언은 거짓이 되고 이에 더하여 연준은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죠. 

 

아무튼 다행히 예측치보다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고, 더이상의 금융권의 연쇄 파산이 없기를 빌어야겠습니다. 


2월 CPI 및 근원 CPI  세부 지표 분석 

항목 YoY MoM 전월(1월)
식품지수 9.5 0.4 0.5
가정식 10.2 0.3 0.4
외식  8.4 0.6 0.6
에너지 지수 5.2 -0.6 2.0
에너지 자재 -1.4 0.5 1.9
가솔린 -2.0 1.0 2.4
난방유  9.2 -7.9 -1.2
에너지 서비스 13.3 -1.7 2.1
전기 12.9 0.5 0.5
천연가스 14.3 -8.0 6.7
상품(식품,에너지 제외) 1.0 0.0 0.1
신차 5.8 0.2 0.2
중고차 -13.6 -2.8 -1.9
의류 3.3 0.8 0.8
의료물품 3.2 0.2 1.1
서비스(에너지 제외) 7.3 0.6 0.5
주거비 8.1 0.8 0.7
운송비 14.6 1.1 0.9
의료 서비스  2.1 -0.7 -0.7

근원CPI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자면, 먼저 개정된 CPI의 가중치상품 비중이 (39.0%→38.4%)로 낮아지고, 서비스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61.0%→61.6%). 그리고 서비스 지수중 주거비의 비중이 늘어났죠(32.9%→34.4%). 따라서 서비스 물가 지수의 비중이 높아진 상태에서 주거비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다 보니 근원 CPI가 CPI에 비해 하락을 제약하는는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CPI 임대료 지수에 비해 1년 정도 선행한다는 질로우 임대료 지수의 하락을 감안했을 때, 주거비에 의한 상승 효과는 올해 4~5월 정도에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월 CPI 발표 후 금리 인상 예측

다가오는 3월 22일에 있을 FOMC에서 0.25%를 올릴 확률이 높다(86.4%)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 주를 이루었던 빅스탭(0.5%)으로 인상 가능성은 없어졌습니다. 이로써 시장은 최종 금리를 5.0~5.25%로 보고 그 이후에는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당분간 시장의 키는 은행권의 추가적인 파산 여부와 고용의 둔화 여부에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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