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전 오후 9시 30분 2024년 5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발표되었습니다. 그 결과치는 많은 우려와는 달리 긍정적으로 나왔는데요, 과연 인플레이션은 둔화가 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결과
1. 전월 대비 : 0.0% 보합 (근원은 0.2% 상승)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2024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4월 0.3% 상승에 이은 이번 결과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2. 작년 대비 : 3.3% 상승(근원은 3.4%)
CPI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3%로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더불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여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합니다.
다만, CPI의 하락 추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근원 CPI가 상승 없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는 급격한 하락이 없다는 것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주요 항목별 CPI 동향
■ 주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0.4% 상승했습니다. 주거비는 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전체 물가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진짜 안빠지네요.)
■ 휘발유: 3.6% 하락하며 전체 CPI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국제 유가 안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식품: 외식 물가는 0.4% 상승했지만, 가정 내 식품 물가는 변동이 없어 전체적으로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근원 CPI, 여전히 높은 수준?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습니다. 이는 4월 상승률과 동일한 수준으로,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의료 서비스, 중고차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오늘 발표된 CPI는 우려와는 달리 예측치에 부합하거나 그보다 낮게 나와 시장은 한숨을 돌리고 긍정적으로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추세에 연준이 지향하는 소프트랜딩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연준의 목표치인 2%와 비교했을 땐 아직은 높은 수치이긴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분명히 인플레이션은 둔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부 '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잠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새벽 미국 FOMC에서 금리 결정을 발표합니다. 더불어 연준 의원들이 작성한 점도표 역시 공개가 되지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시장의 상황을 주시해야겠습니다.
'경제적자유를 꿈꾸는 봄파 > 주식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 거래와 옵션 거래, 자세히 알아보기 (4) | 2024.06.25 |
---|---|
미국 주식시장, 오늘은 네 마녀의 날! 변동성 주의! 투자 전략은? (4) | 2024.06.21 |
캐나다 기준 금리 인하, 글로벌 경제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 분석 (34) | 2024.06.06 |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되면 연말정산 인적공제를 못받을 수 있다고? (금투세의 장점과 단점 알아보기) (34) | 2024.05.30 |
이연 매출 : 매출인데 왜 부채로 기록이 되는걸까? (4) | 2024.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