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어린이 문화원
새로운 전시 '아시아의 인형극'
어린이 문화원이 드디어 새로운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갈 때마다 같은 전시여서 아쉬웠는데요, 드디어 예전 '소리와 음악' 영역에서 '감각과 표현' 영역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네요.
'감각과 표현' 의 이번 전시는 <아시아의 인형극>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전시였는지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아의 인형극> 전시 구성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의 어린이 문화원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마지막에 있었던 영역인 '소리와 음악'이 '감각과 표현'으로 리뉴얼되었어요.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 문화원 기본 정보
♧ 운영 시간 : 10시 ~ 18시
♧ 이용 금액
- 만 4세 ~ 14세 : 5천원
- 만 14세 이상 : 3천원
- 48개월 미만 무료(증명서류 필요)
♧ 주차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B주차관 이용
(A주차장도 가능하지만 5분 정도 걸어가야 함)
- 유료프로그램 이용 시 4시간 무료
<아시아 인형극>의 전시 구성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크게 5가지의 영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입구 및 아시아 인형극의 세계로 떠나요
이 공간에서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전해지는 다양한 인형극의 종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의 초록색 틀 안에 있는 큐브에 다양한 인형극의 기원과 종류가 안내되어 있어요. 음...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그냥 돌림판 놀이와 같겠네요. 부모님들의 적절한 안내가 필요할 것 같아요.
2. 무대 위에서 인형 친구를 움직여요
이 공간이 이번 전시의 취지에 부합하는 곳 같네요.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왜냐하면 아이들이 직접 인형을 만져보거나 조작하면서 감각을 기를 수 있거든요. 가장 노는 것 같은 전시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게임형 콘텐츠에서 인형극의 주인공의 미션을 해결할 수 있어요. 근데 이게 더블 터치가 되면 인식이 안돼서, 꼭 1명씩 해야 할 것 같은데 아이들이 많으면 이게 가능할까 의문이 들어요.
그리고 그림자 인형과 막대 인형, 줄 인형을 직접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요.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관련해서도 아이들의 배경 지식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3. 인형 친구를 위한 무대를 만들어요
이게 무대 공간을 만드는 거라고?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지만, 인형극의 무대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창의력이지요. 물론 이야기의 공간적, 시대적 배경에 어울려야겠지만 범주제적인 측면에서는 창의력을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관건입니다.
긴 천으로 직조를 해서 무대막을 만들어 보거나(이 넓은 곳에 봄이만 없다 보니 흥미를 안 갖네요), 큰 자석 블록을 이용해서 나만의 성과 같은 무대 구성을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큰 블록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큰 자석 블록과 연계하여 아래 사진처럼 작은 자석 블록이 있어서, 무대 구성을 디자인해볼 수 있답니다. (이때 부모님께서 이 무대에 어떤 집을 만들 거야? 와 같은 적절한 질문이 필요하겠죠?) (저희 집에 비슷한 게 있어서 봄이는 영 관심을...)
봄이가 가장 좋아했던 콘텐츠인 모션센서를 이용한 인형 조작 코너예요.
줄인형과, 막대인형 중 하고 싶은 인형을 골라 색을 칠하면 무대 화면에 나오게 되는데요, 모션 센서를 이용해 인형들을 조작할 수 있답니다.
저도 신기한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신기할까요? 비록 조작하는 것은 좀 어렵지만 움직인다는 사실 하나에 아이들은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4. 아시아 인형극 속 주인공을 만나요
이곳은 시간이 부족해서 체험을 하지 못했는데요, 아시아 인형극에 나오는 실물 인형들을 만나볼 수 있고 자석을 이용해서 나만의 인형을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훨씬 더 다양한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 같아요.
5. 나만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상상해서 스토리를 만들어서 발표할 수 있고, 나만의 주인공을 꾸며 볼 수 있었어요.
예전에 선생님들이 많이 사용했던 OHP 필름을 이용한 프레젠테이션이네요. 아직은 미숙하지만 시간이 많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스토리를 만들어서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나가기 전 나만의 인형 친구를 게임 캐릭터처럼 만들어 볼 수 있었어요. 완성을 한 후에는 프린트가 되어서 나온답니다.
마치며
정말 오랜만에 새롭게 구성된 전시라서 엄청 기대를 하고, 유치원도 일찍 하원시켜서 방문을 하였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래도 주말에 엄청난 인파를 피하기 위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육아 동지가 있을 줄 알았는데ㅜ 그래서 좋은 구성이었는데도 신나게 놀지 못했어요. 초등학교 현장에서도 이런 인형극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구성하고 조작할 수 있는 전시가 기획되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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