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30대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사회에서 '탈출은 지능순' 이라는 말들을 농담 반 진심 반으로 이야기 하고는 합니다. 민원인과 최일선에서 만나 많은 일들을 하지만 그에 비해 월급은 적고, 악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직격탄을 받고 있죠. 이에 따라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및 일-육아 병행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육아시간을 확대하는 등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주요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7월 2일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공무원 육아시간 확대
하루 최대 2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육아시간의 대상 자녀의 나이대가 확대 되었습니다. 기존 만 5세 이하에서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까지 확대되어 초등학생 자녀에 대한 돌봄 지원이 강화되었습니다.
사용 기간도 확대되었습니다. 기존 총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어났습니다. 만 5세가 넘어 육아 시간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던 공무원도 최대 12개월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상 나이 : 만 5세 →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 생일이 지난 2학년도 가능(재학증명서)
사용 기간 : 총 24개월 → 총 36개월
가족 돌봄 휴가 확대
최대 3일까지 유급이었던 가족 돌봄 휴가를 자녀 수에 비례(자녀 수 + 1일)하여 확대됩니다. 예를 들어 자녀 수가 3명이면 4일, 4명이면 5일이 되는거죠.
최대 3일 유급 → 3일은 기본, 자녀수 + 1일
저연차 공무원 연가 확대
재직기간 4년 미만의 공무원 연가 일수를 최소 15일까지 확대합니다. (기존 최소 12일)
1 ~ 2년 미만 | 2년 ~ 3년 미만 | 3년 ~ 4년 미만 | |
현행 | 12일 | 14일 | 15일 |
변경 | 15일 | 15일 | 16일 |
조퇴, 외출에도 사유 미기재
예전에는 조퇴나 외출을 할 때 항상 결재권에게 구두로 '잠시 은행에 볼 일이 있어 조퇴(외출)을 하려고 합니다.' 라고 보고를 하였습니다. 일부 상급자들은 근무 시간에 어딜 가냐며 안된다고 하기도 했었죠. 정당한 연가를 사용하여 조퇴나 외출을 하는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조퇴나 외출을 할 때에도 연가를 사용할 때 처럼 사유를 기재하지 않아도 됩니다.
연가만 사유 미기재 → 연가, 조퇴, 외출 모두 사유 미기재
마치며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 시키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위와 같은 정책들을 법제화 하는 것은 환영합니다. 다만 이런 정책들이 공무원을 기피하는 사회적인 현상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들이 떠나는 이유는 그들의 존재가 존중받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낭만적 일상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테슬라 슈퍼차저 (유스퀘어) 이용기(주차비 팁) (27) | 2024.08.06 |
---|---|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해서 든든하게 버티세요! (2024년 3분기 신청 시작, 지원 요건, 지원 서류, 상환 연장 등) (19) | 2024.07.04 |
[저출산 대책] 임신, 출산 걱정 없고 난임 부부 지원을 확대하는 정부 대책 발표(feat.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0619) (15) | 2024.06.19 |
[저출산 대책] 신혼부부, 결혼 출산 가구 주거 지원 강화 정책 총정리(feat.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0619) (14) | 2024.06.19 |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에 새로 생긴 '편안한 정형외과' (4) | 2024.05.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