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효천지구 근처 한옥에 제주 감성을 더한 스콘 맛집 카페, 아르티오(Artio)

 

맛집과 예쁜 카페 찾기의 달인 나여님이 선택한
한옥에 제주 감성까지 더한
카페, Artio

카페 아르티오는 포충사를 조금 지나 자리 잡은
원산마을에 위치해있다.

카페 자체 주차장은 없기 때문에
원산마을 복지회관 앞 이면도로에
주차하면 된다.
평일에 찾아가서 쉽게 주차할 수 있었지만
주말에는 꽤나 복잡할 것 같았다.

용전 식당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제주도의 귤빛 건물이 보인다.

한옥이 안 보인다고 당황하지 말고,
(전 당황했어요. 분명 한옥카페라고 들었는데ㅋㅋ)
카페 본관에 가려져 있어서 안 보이는 것일 뿐
제주도 감귤에 가려진 동백나무처럼
수수하지만 아름다운 자태를 숨기고 있다.

제주도 감귤 빛 건물(본관)의 1층 내부에 주문받는 곳이 있고
  

인스타 감성 찐한 인테리어에
향긋한 커피
(커피는 산미보다는 고소한 편인데, 맛이 훌륭하다)
좋은 재료(고메버터)를 이용한 맛 좋은스콘이 있는데
이 가격이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본관 2층은 노키즈 존인데,
계단에서 혹시라도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인 듯

본관 2층의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군더더기가 없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넛츠 비엔나
그리고 딸기스콘
아르티오는 스콘 뿐만 아니라 비엔나도 유명하다.
달기만 한 것이 아니라
견과류의 고소함이 충분하게 입 안에 맴돈다.

난 스콘이 퍽퍽해서 꺼리는 편인데(나여님은 좋아한다.)
이 스콘은 제법 촉촉하다.
퍽퍽하긴 해도 커피와 마시면 어울릴 정도의 퍽퍽함.

2층 창문에서 바라보는 원산마을의 전경이 고즈넉하다.

 

본관에서 한옥 별관으로 이어지는 공간
푸른 잔디밭 대신에
화산송이 돌조각들로 채움으로써
제주 아이덴티티를 완성하였다.

별관의 인테리어

나여님은 서까래에 진심인 편이다.

그래서 이 공간이 마음에 쏙 든다.

GENEVA 스피커 L 에서 흘러나오는
풍부하면서 깔끔한 음악

세심한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제주스러움

평일 오후, 그리고 비 소식이 있었던 날이라

이 넓은 공간을 저희 부부만의 공간으로

​

이건 정말이지 럭키지

 

하지만 곧 다가온

유치원 하원의 시간

​

연인에서 다시 부모로 돌아갈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