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시간」
제목만 보면 과학관에서 진행하는 전시나 지구과학 단원명인 줄 착각하겠지만
사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하고 있는 전시였네요.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언제든지 갈 수 있겠다고 미뤄왔던 것을
최근에서야 가게 되었어요.
역시, 학교가 집에서 가까울수록 지각을 자주 한다는
불변의 진실 ㅋㅋㅋ
왜 이제야 다녀왔을까? 생각이 절로 드는
좋은 콘텐츠들과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벤트들,
그리고 시원하게 관람이 가능했던 쾌적함까지
주차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전시가 열리는 문화창조원이 보여요.
(참고로 B주차장은 어린이문화원에서 가까워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차장 요금표
▶기본 30분 : 800원(30분 안에 회차하면 무료에요.)
▶추가 15분당 : 400원
▶유료 콘텐츠 이용 시 4시간 무료, 식음료 시설 등 이용 영수증 지참 시 1시간 무료
「지구의 시간」은 11월 6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실 입구부터 펼쳐지는 거대한 미디어 아트로의 출발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인 '물의 순환'이에요.
광각으로 찍으니 진짜 지구 위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넓습니다.
LED 샹들리에에서 비가 내리면서 시작되는 물의 순환을 보여주는 전시인데,
관람객의 동선을 따라 물의 파장이 퍼져나가기도 하고,
다양한 바다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서
재밌는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전시였어요.
체험을 한 뒤에 바로 위로 올라가서 편하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체험한 것과 위에서 보는 것은 각각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위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에는
다른 4개의 전시도 각각의 방에서 전시되었는데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봄이가 관심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바로 내려왔답니다.
봄이가 가장 좋아하고 그래서 관람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이야기했었던
'생명의 씨앗'라는 전시예요.
관람객이 도깨비 비비를 꼬옥 안아주면 (다가가면)
황폐화된 지구의 파괴된 환경을 회복시키는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울고 있던 비비를 안아주니 방긋 웃으면서 예쁜 꽃들이 피어나니
안 좋아할 수 있나요!
달에서 바라보는 지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이제 이벤트 사진을 찍으러 가봅니다.
아주 친절하게도 바닥에 안내 스티커를 붙여주셔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네 컷 사진을 자주 찍어본 경험자답게
아주 능숙하게 사진도 찍고 인화지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마치며,
최근 뉴스를 보면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관심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을 하고 변화를 거부하지요. 왜냐하면 변화는 지금의 편리한 생활을 일정 부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우리의 자녀 세대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어쩌면 곧 책임을 져야 할 수 있겠죠. 지금의 속도라면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지구의 시간'과 같은 전시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게 되면 관심을 갖게 되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겠지요. 이러한 점에서 '지구의 시간' 은 굉장히 유익한 전시였어요. 눈으로만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체험을 하게 되면 그 기억은 더 오래 남기 때문이지요.
'지구의 시간' 전시는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아직 가보지 못 한 분들은 시간 되실 때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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