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여행] 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과 미안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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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

& 미안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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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여행 중 잠시 휴식을 갖기 위해 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을 찾아왔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미술관의 외관뿐만 아니라 마음이 편안해지는 다양한 미술 작품, 그리고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미안 커피도 미술관 안에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 기본 정보 

♣ 위치 : 전라북도 남원시 함파우길 65-14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아래, 춘향테마파크에서 가까움)  

♣ 주차장 : 무료 제 1, 2 주차장, 완속 전기차 충전소

♣ 운영 시간 : 10시 ~ 18시 (월요일 휴무) 

♣ 특징 

☞ 물과 조화를 이룬 현대적 감각의 외관(포토존)

☞ 미술관 내부에서 밖을 보며 물멍 가능

☞ 훌륭한 작품을 무료 전시로 관람

☞ 너무 맛있어서 미안하다는 미안 커피

 

♥ 김병종 작가에 대해

1953년에 태어난 남원 출신의 동양화 전공 미술 작가입니다. 대영박물관과 온타리오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저명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중국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문 때는 그의 작품이 증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남원을 유독 사랑했던 작가는 남원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가까이서 즐기길 바라며 400점의 작품과 5000여 점의 자료와 도서를 기증하면서 김병종 미술관이 설립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총 4부작)이 전시되어 있으며 '바보예수, 상선약수, 어락' 이라는 주제로 다가오는 2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미술에 종교와 철학이 융합이 된 작품이네요.  

 

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 후기 

저희 가족이 찾아간 날에는 하늘에 파란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맑았어요. 미술관을 가기 위해서 주차를 한 후 조금은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그 길마저 감각적이네요. 미술관 외부 디자인에는 대부분 직선이 사용되었는데, 마치 직사각형의 액자에 담긴 하나의 작품처럼 보여졌어요. 또한 작품에는 곡선이 많기 때문에 곡선과 직선의 조화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미술관 외부입니다. 양쪽으로 펼쳐진 계단식 수공간과 그 중앙으로 곧게 이어진 길을 따라 미술관으로 입장할 수 있어요. 

아래 사진처럼 작품을 바라보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니 굉장히 멋스럽게 나오네요. (잠깐, 사진 찍을 땐 플래시 금지!) 

2층으로 올라가면 아래 사진처럼 창밖으로 보이는 물과, 자연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답니다. 앉아서 볼 수 있게끔 의자도 놓여있는데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네요. 

 

김병종 미술관 1층 미안 커피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미안 커피'로 들어옵니다. 

맛있어서 미안하다는 '미안 커피'의 따뜻한 내부 덕분에 안미안해도 될 것 같아요. 

미안 커피의 메뉴판입니다. 

아주 조금 비싸긴하지만 미술관 관람료도 무료이고, 카페 내부에 김병종 작가님이 기증한 자료와 도서가 많이 있어서 책을 읽기에도 좋아요. 

카페 밖에서도 물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테라스가 조성되어 있어요. 

 

마치며 

사실 남원은 별 기대하지 않고 찾아갔었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아이들과 체험할 곳도 많고(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도시와는 달리 아기자기하면서 편안한 마음이 생기는 고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 안내한 김병종 미술관은 미술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카페 갈 겸 한 번쯤 오셔도 후회하지 않을 멋진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