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필라투스 산악 열차&터보건 타기
(루체른에서 필라투스 가는 방법)
필라투스 관광 기본 정보
♣ 루체른에서 필라투스 가는 방법은 총 3가지
(1) 기차타고 Alpnachstad(알프나흐슈타드) 역으로 - 산악열차 타고 필라투스까지 - 곤돌라 타고 내려오기
- 곤돌라로 내려오면서 Frakmuntegg(프라크뮌택) 하차 : Pilatus Seilpark에서 터보건
- krienseregg (크린엔세레크) 하차 : Piluland(아이들 숲 속 놀이터)
- kreins에서 루체른으로 버스로 이동
(2) 는 (1)의 역방향
(3) 루체른에서 유람선타고 알프나흐슈타드역으로, 이후는 (1)과 동일
♣ 필라투스 산악 열차 + 곤돌라 이용 가격 : 정가 72프랑 (스위스트래블패스 소지시 50% 할인)
- 루체른에서 크리엔스까지 버스타고 갔다가 곤돌라만 왕복해서 탈 수도 있어요.
- 이때 어디까지 가느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 필라투스 산악 열차 : 가장 경사가 높은(48도) 톱니 바퀴 기차(125년의 역사를 자랑)
필라투스 여행기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의 시간이었기 때문에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았었지만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관은 피로를 잊게해줬어요. 저희는 필라투스를 여행하는 '골드라운드 트립' 중에서 1번의 코스를 이용했답니다.
물론 '나는 필라투스 정상 보다는 육아를 위해 프래크뮌택만 가서 터보건 타고 놀이터에서 놀꺼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2번 코스로 간 후 곤돌라만 왕복 결제하면 되는데 20%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저희는 도착을해서 표를 끊고 저희가 탈 시간대의 산악 열차 줄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에 필라투스 근처 마을을 산책도 하고 남는 것 사진 뿐이라며 사진을 찍었지만 아쉽게도 저희 액션캠의 SD카드를 분실해버렸다지요.
산악 열차에 한글이 적혀져 있네요! 뭔가 반가우면서 자랑스럽습니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갈 때 왼쪽과 오른쪽 중 어느 쪽의 경치가 좋을까요? 사진에서 정답이 나왔죠?
바로 오른쪽입니다. 오른쪽에 앉아야 더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왼쪽은 창이 산쪽으로만 뚫려있답니다.
중간에 공사중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와 달리 목재만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짓고 있더군요.
인상적인 장면은 바로 필라투스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위를 나는 기분은 어떨까요?
누군가는 말하더군요.
"패러글라이딩은 인간이 하늘을 나는 가장 싼 도구이다. 그래서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산 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
드디어 필라투스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필라투스의 높이는 2132m라고 하네요. 태어나서 이렇게 높은 산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 뭔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전망대에서 장엄한 경관을 내려다보니 '아, 이래서 스위스를 오나보다.' 싶었어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더라면 좋았겠지만 구름낀 하늘도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어디까지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땅인지 모르는 아득함도 느껴지구요.
인증샷도 가득 남겨봅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는 이유는 가끔씩 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사진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전망대에서 정상을 가기 위해 트래킹을 해서 올라갈 수 있는데요, 절벽에 있는 트래킹 코스라 제법 아찔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전망대에서만 놀았습니다. ㅋㅋ
필라투스에서 터보건 즐기기
필라투스 정상에서 곤돌라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터보건을 타러 내려갑니다.
하차해야 할 곤돌라 역은 Frakmuntegg(프라크뮌택) 입니다. 그리고 Pilatus Seilpark의 이정표를 따라서 산길을 걸어가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꽤 걸어갔던 걸로 기억해요. (오프로드라 휠체어나 유모차는 가기 어려워요)
터보건의 1회 이용료는 9 CHF랍니다. (5년전엔 8CHF) 물론 다회 이용권도 있어요.
약 20분 정도 기다려서 탔었답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긴 터보건이라고 하니 한 번 쯤은 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내려올 때는 아찔한 속도감으로 스릴과 재미를 느끼고,
다시 올라갈 땐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려주기 때문에 천천히 자연 경관을 감상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답니다.
다시 루체른으로
신나게 터보건을 타고 다시 곤돌라를 탄 후 크리엔스에서 하차를 합니다. 그리고 루체른 이정표 따라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면 되는데요, 그때 마주치는 풍경조차도 너무 아름답더군요. 이렇게 스위스의 첫 관광코스였던 필라투스는 피곤한 몸 상태를 모두 잊게 만들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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