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소바집 : 광주 근교 죽녹원 근처 건강한 메밀(모밀) 소바 인생 맛집

  담양은 광주광역시의 바로 옆에 있어서 시간이 날 때면 바람을 쐬러 가는 곳이죠. 담양에는 담양식 갈비와 국수가 유명하지만, 이번만큼은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메밀 소바 맛집이 있다고 하여서 방문했습니다.

  그 결과는 엄청 대만족! 지금껏 먹어봤던 소바중에서 베스트로 꼽혔어요. 오늘은 광주 근교 죽녹원 근처에 있는 건강한 메밀 소바 맛집인 '담양 소바집'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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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소바집 기본 정보 

◑ 위치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2길 11-24

◑ 주차

 1) 소바집 앞 흰색 실선 도로에 주차 

 2) 객사리 복지회관 앞 공영 주차장 

 3) 국수거리 천변 공영주차장

좌: 가게앞 도로/ 우:국수거리 천변 공영주차장

◑ 영업 시간 : 11시~19시(화~일요일,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 15시~17시)

 

소바집 외부는 인테리어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죠. 

화장실은 밖으로 나와야 하지만 남, 여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고 그 내부도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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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소바집 내부 모습 : 피규어의 천국 

  담양 소바집 안으로 들어오면 피규어의 천국이 펼쳐집니다.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겠죠(라바도 있거든요.) 그리고 피규어에 진심이신 분들 뿐만 아니라 어릴적 원피스, 드래곤볼과 같은 일본 만화를 즐겨봤던 분들이라면 다양한 피규어를 구경하는 재미와 함께 추억으로 소환되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답니다. 

  피규어에 집중하느라 내부 인테리어 소개를 깜빡했네요. 사실 정갈하고 일반적인 인테리어는 피규어에 가려졌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짭짤한 메밀국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유아식탁은 필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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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소바집 메뉴 :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 

담양 소바집의 음식에서는 정성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가게에 쓰인 문구 덕분인데요, 

저희 소바집 모밀은 화학약품인 '면소다'를 첨가하지 않습니다.
저희 소바집은 조미료(미원) 사용 시 가게 키를 넘겨드립니다.

 

  음식에 진심과 자신감이 느껴지는 문구지요. 알고 보니 담양 소바집의 사장님은 광주현대백화점 모빌,우동 전문집인 '고베'의 12년 경력 조리장이었다고 합니다. 현대백화점은 광주에 신세계백화점이 생기기 전까지는 광주의 부자들이 자주 간다는 백화점이었어요. 

 

  담양 소바집의 메뉴는 심플합니다. 아래 메뉴판을 참고해 주세요. 저희 가족은 왕만두와 마른모밀, 냉모밀을 주문했어요. 

먼저 왕만두입니다. 왕만두에는 다진 고기와 부추(?)가 가득 들어있어요. 

  이번엔 냉모밀입니다. 무기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트롤을 낮춰주는 가다랑어로 육수를 냈는데 그 맛이 탁월합니다. 안내판에서 다 마셔보길 권하는데, 그렇잖아도 그냥 손이 갑니다. 미원을 쓰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풍부한 감칠맛을 맛볼 수 있어요. 

  마른 메밀(판메밀)입니다. 일단 모밀면의 양은 합격! 면을 육수에 적셔 맛을 보는데, 이런 식감의 면은 처음 느껴봤습니다. 

어떤 가게의 마른모밀의 면은 탁탁 끊어지는데, 소바집의 면은 뭔가 미끌거리면서 탱탱합니다.

  면발의 윤기와 미끌거림을 보면  참기름을 발라 놓았나 착각을 하게 됩니다. 저를 포함하여 탱탱한 면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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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앞으로 메밀국수를 먹고 싶은 날에는, 조금 멀리 가더라도 이곳을 방문할 것 같아요. 다음에는 면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모시고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