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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봄파/맛집 여행

루키 초밥 : 카페 감성의 광주 인생 초밥 맛집

by 봄파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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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인생 초밥 맛집을 찾았습니다. 바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 있는 루키 초밥입니다. 오늘은 루키 초밥에 대한 기본 정보와 그 후기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루키 초밥 기본 정보 

◑  위치 : 광주 서구 상무대로1176번길 14 1층 루키초밥(농성동)

◑  주차 : 개별 주차장은 없습니다. 

 1. 가게 근처 길이나 아래 공영주차장(230m, 도보 3분) 주차를 하면 됩니다. 

2. 평일 점심에 주차 자리가 없는 편이고, 오히려 평일 저녁이나 주말, 공휴일이 더 한가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직장인들이 근처에 주차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저는 가게 바로 옆에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했답니다. 

◑  영업 시간 : 11시 30분 ~ 21시(매주 일요일 휴무, 15시~17:30 브레이크타임)

  -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경우,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에 공지를 한다고 하니 확인하고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테이블링으로 예약 후 대기하실 수 있어요. 


농성동에 있는 루키초밥은 광주에서 나름 유명한 초밥집이지만 생각하지 못한 곳에 숨어있어요. 상권이 아닌 주택가에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고 더욱 특별했어요. 

루키초밥 맞은편에 있는 장미슈퍼도 충분히 눈길이 가는 가게였어요. 두 가게 덕분에 이 동네가 관광지같아지는 느낌이 있다고 할까요? 루키초밥의 유명세 덕분에 장미수퍼도 매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지요. 


루키 초밥의 내·외부 모습 

루키 초밥에 들어서면 우리가 카페에 온 건지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모습이에요. 주택 건물을 새롭게 개조했는데, 환골탈태되어 다시 태어났습니다. 

외부에는 곳곳에 웨이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캠핑 의자에 앉아 내부에 있는 매실차를 마시면서 기다리면 그렇게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군요. 

아치형 창문이 달린 와인색 대문과 화이트&진한 우드의 조합, 그리고 식물들과 예쁜 조명들. 이런 아이템의 조합 덕분에 루키초밥은 그냥 식당이 아닌 카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덕분에 연인들의 데이트에도 안성맞춤이죠. 

창밖의 풍경도 뭔가 신선합니다. 높은 건물과 똑같은 아파트만 보던 도시 사람들에게 정겨운 주택의 풍경도 좋은 것 같아요. 


루키 초밥의 메뉴&후기 

 루키 초밥은 모둠초밥과 덮밥, 그리고 단품초밥과 낱개초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요 메뉴는 '정민이 초밥'과 '루키스페셜' 그리고 '구운동'이 유명하더라고요. '정민이 초밥'과 '루키스페셜'의 차이는 특선 2개의 차이인데, 오늘은 어떤 생선이 특선으로 나오는지 여쭤보신 후에 결정하시면 좋답니다. 

루키초밥은 생선뿐만 아니라 쌀에도 정성을 쏟았다고 합니다. 어쩐지 밥도 맛있더라니. 

메뉴를 주문하면 식전 음식으로 자완무시(일본식 계란찜)와 유부우동이 나옵니다. 그런데 식전 음식도 메인급으로 맛이 좋습니다. 자완무시는 여태껏 먹어봤던 일본식 계란찜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은은한 감칠맛에 웬만한 아이들도 모두 좋아할 맛입니다. 그리고 유부우동도 뜨끈하게 나오고 유부에도 간이 잘 배어 있어서 좋았어요. 

 드디어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정민이 초밥'과 '구운동'이에요. '정민이 초밥'은 10개에 2만 4천 원인데 웬만한 오마카세나 비싼 회전초밥집의 퀄리티보다 더 좋으면 좋지 부족하지 않답니다. 즉, 가성비가 굿! 

구운동은 품질 좋은 구운 연어에 간장 새우, 그리고 특제 소스에 반숙 계란을 적당히 비벼 숟가락에 담고 와사비와 양파 장아찌를 올려 먹으면 정말 감동입니다. 

초밥 하나하나가 전부 작품입니다. 간장 새우 초밥을 먹은 아내는 "지금까지 먹은 간장 새우 초밥은 초밥이 아니다."라고 평을 하기도 했지요. 

생선초밥들은 입에 들어가면 녹아버리는 정도입니다. 정말 부드럽죠. 두께가 이렇게 두꺼운데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지? 의문이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답은 좋은 품질의 생선과 하나하나 칼집을 낸 덕분이었어요. 


마치며 

초밥 하나가 사라지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만간 '루키스페셜'을 먹으러 또 가야겠습니다. 그런데 방류수가 걱정이 되긴 하네요. 왜 남의 나라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걱정을 해야 할까요. 아참! 나가기 전에 매실차를 마시며 아쉬움을 달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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