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여행을 할 때에는 '아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는가?'를 기준으로 식사 장소를 결정합니다. 이번 당일치기 목포 여행의 추천 식당 역시 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 곳을 찾아봤답니다. 그 결과 봄이가 좋아하는 전복과 톳과 같은 해산물을 이용한 해물 김밥집 '정성김밥'을 찾아갔고, 대만족을 했답니다.
정성김밥 기본 정보
▲ 주차장 :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갓길에 주차를 해야 해요.
▲ 시그니처 메뉴 : 톳김밥(4500원), 전복김밥(5800원), 우동(4800원)
▲ 매주 월요일 휴무, 김밥 한 줄만 주문시 포장만 가능(이건 좀 아쉽네)
▲ 주소 : 전남 목포시 영산로40번길 12-4
★ 목포근대역사관이 근처에 있어서 역사 여행을 떠나신 후 정성김밥에서 김밥을 포장하고 목포진역사공원에서 멋진 전망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목포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영사관으로 사용했던 건물이며 최근 아이유와 진구가 출연한 호텔델루나에서 호텔 역할을 맡았었지요. 주변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 등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픈 근대 역사를 품은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정성김밥의 톳김밥과 전복김밥
저희는 전복김밥과 톳김밥, 우동과 라면을 주문했어요. 아래 사진을 보면 밥알 색깔이 조금 다른데 전복김밥은 전복 내장밥을 사용해서 색이 좀 더 진하고 감칠맛이 입에 가득 퍼졌습니다. 톳김밥은 꼬들꼬들한 톳이 가득 들어있어서 식감이 재밌었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전복 내장으로 비볐기 때문에 밥이 좀 질어질 수 있어요. 살짝 비릿할 수 있지만 함께 나오는 겨자소스에 찍어 드신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함께 먹었던 김밥의 소울메이트 라면! 라면을 정말 좋아하는 제가 감히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사장님 정말 라면을 잘 끓이십니다. 계란을 풀어놓은 것뿐인데 깊은 맛이 나더라고요.
정성김밥의 실내 모습
정성김밥은 포장을 주로 하는 식당이라 내부의 모습은 소소합니다. 총 4개의 4인용 식탁이 자리 잡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화려한 인테리어 대신 맛에 정성을 다한 것 같아 소소한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깔끔하지 못하다거나 위생적이지 못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에요. 후기 포스트잇을 각 맞춰서 붙여 놓으신 것을 보면 사장님의 성격이 보이죠? 깔끔합니다.
정성김밥의 후기를 마치며
맛있게 먹었으니 결제를 해야겠지요? 결제를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하면(7000원 이상) 인원수만큼 직접 만드신 오란다를 주셨어요. 이것도 꿀맛.(원래 오란다가 꿀맛인디) 끈적거리지 않고 너무 달지도 않았어요. 물론 이 오란다는 그냥 구매할 수도 있답니다.
가족 여행을 할 때 대부분 점심과 저녁을 외식으로 해결을 합니다. 그럼 식비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너무 초라하게 먹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럴 때 부담스럽지 않는 로컬의 맛집을 생각하신다면 이번 저희 가족이 방문한 정성김밥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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