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를 우려하는 경제 지표, 빅테크 실적 서프라이즈
안녕하세요,오늘은 어제(2025년 4월 30일) 미국 주식 시장의 움직임과 그 배경을 이룬 주요 뉴스, 경제 지표, 그리고 시장 마감 후 발표된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까지 함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어제 시장은 주요 경제 데이터의 발표로 혼란스러운 흐름을 보였지만, 장이 끝난 후 발표한 빅테크 실적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1. 주요 뉴스와 경제 지표 : ADP 비농업 고용, 1분기 GDP,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3월)
- 1분기 GDP 역성장: -0.3% 기록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기준 -0.3%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1.2%)를 크게 밑도는 결과였죠. 시장은 경제 침체를 우려하여 하락을 시작 하였지만, 역성장을 기록한 이유는 아마도 많은 기업들이 트럼프 관세 시행 이전에 수입을 기준보다 많이 해둔 영향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하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 ADP 비농업 민간 고용 데이터 부진
4월 ADP 비농업 민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습니다. - 양호한 소비지출물가지수(PCE)
3월 소비지출물가지수와 근원 소비지출물가지수는 거의 예상치에 부합하였습니다. 덕분에 역성장 GDP와 부진한 민간 고용지수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로 하락하던 시장에 브레이크를 걸어 줄 수 있었습니다. 이 수치마저 높았다면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에 가속을 더했겠죠. 다만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인상은 아직 반영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지요.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정책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완화하고, 이미 낸 관세에 대해 중복 제외 환급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특정 국가(인도 유력)와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는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자동차 및 제조업 관련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2.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
시장 마감 후 발표된 메타(MET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1분기 실적은 기술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 메타 플랫폼(META) 실적 결과
📍매출: 423억 달러 (예상: 413억 달러)(YoY:+16%)
📍주당순이익(EPS): 6.43달러 (예상: 5.25달러)(YoY: +37%)
📈주요 포인트: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13.4% 증가하며 핵심 사업의 안정성을 입증. AI 기반 광고 타겟팅 강화로 사용자 참여도와 광고 효율성이 개선됨. 2분기 매출 전망은 425억~455억 달러로 시장 예상(413억 달러)을 상회.
📈주가 반응: 장 마감 후 약 5% 상승, 주가는 다시 570달러 선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FT) 실적 결과
📍매출: 700.7억 달러 (예상: 684억 달러)(YoY:+13%)
📍주당순이익(EPS): 3.46달러 (예상: 3.22달러)(YoY:+18%)
📈주요 포인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애저 포함) 매출 261억 달러로 예상치 부합, AI 서비스가 성장을 견인. AI 사업 연간 매출 환산 1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5% 성장. 다만, 비-AI 애저 서비스와 게임 부문은 약세.
📈주가 반응: 장 마감 후 약 6% 상승, 주가는 420달러 수준으로.
📊시장 영향
두 기업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은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 신호를 주었습니다. S&P 500 선물이 장 마감 후 75포인트 급등하며 시장 안정에 기여했고, 나스닥도 기술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AI 관련 성장(메타의 AI 광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은 AI 투자의 경제적 가치를 강조하며 엔비디아(+2.8%)와 AMD(+2%) 등 AI 칩 관련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GDP 역성장과 소비 심리 악화로 불안했던 시장에 이 실적은 단기적인 안도감을 제공하며 기술주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3. 마치며
4월 30일 미국 주식 시장은 경제 침체 우려와 정책적 낙관론, 그리고 빅테크의 강력한 실적이 뒤섞인 복잡한 하루였습니다. GDP 역성장과 비농업 부분 고용 결과는 경기 침체 신호로 작용했지만, 관세 완화와 메타·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은 시장에 숨통을 틔웠죠. 오늘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ISM제조업 관리 지수가 발표됩니다. 과연 어제 발표된 지표처럼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데이터가 발표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경제적자유를 꿈꾸는 봄파 > 주식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슬라 옵티머스 봇 : 춤추는 휴머노이드의 놀라운 진화 (14) | 2025.05.17 |
---|---|
코인베이스 S&P500 편입 : 편입 조건과 의미 (10) | 2025.05.13 |
주요 기업의 실적과 경제 지표 발표 일정 [4월 28일 ~ 5월 2일] (9) | 2025.04.28 |
[미국 주식 시황] 4월 25일 경제 뉴스와 시장 반응 : 안도 속 반등, 테슬라의 두드러진 상승 (3) | 2025.04.26 |
[미국 주식 시황] 4월 24일 경제 뉴스와 시장 반응 : 트럼프 관세 완화 시사, 기술주 랠리, 구글의 강력한 실적 (10) | 2025.04.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