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부영 가든
동천변 들깨 수제비 맛집
순천 우즈 베이커리 카페에서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낸 후, 저녁을 해결할 겸 바로 옆에 있는 부영가든을 방문했습니다. 큰 그림이었지요. 순천의 카페 맛집과 수제비 맛집을 한 번에 맛볼 요량이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순천 부영가든 기본 정보
♣ 위치 : 전남 순천시 용당둑길 105(동천변)
- 우즈 베이커리 카페 바로 옆
♣ 주차 : 바로 옆 주차장 매우 넓음
♣ 영업 시간
- 11시 30분 ~ 20시 45분
- 매주 일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 15시 ~ 17시
♣ 특징
- 흑미로 만든 얇은 수제비
- 수제비 정식만 시켰는데 제육 + 삼색나물 비빔밥
- 오리고기, 다슬기 전문점
- 다슬기는 찰솔밥 정식에 포함
- 룸도 있어서 가족 단위로 오기 좋아요
♣ 벚꽃 명소 동천변 위치
- 커피 마시고 벚꽃 구경하고 밥 먹기 딱 좋음
순천 부영 가든 솔직 후기
순천 로컬 주민인 장모님이 추천으로 부영 가든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우즈 베이커리 바로 옆에 있어서 이동 동선이 매우 효율적이었지요. 동천에서 신나게 산책을 한 후 허기를 느낄 때 방문을 하면 딱이지요.
▲ 부영 가든 옆 우즈 베이커리의 동천 산책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
들어가는 입구를 보니 로컬 맛집의 면모를 느낄 수 있네요. 그리고 대기표도 있는 것을 보니 맛집 맞나 봅니다.
부영 가든의 메뉴는 크게 수제비 정식과 다슬기국이 나오는 찰솔밥 정식, 그리고 오리 고기로 나뉩니다.
정식 메뉴의 경우에는 2인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한 점이 조금 아쉽네요. 요즘은 혼밥족들도 많은데 말이지요.
저희 가족은 들깨 흑미수제비 정식과 흑미 수제비 정식 각 2인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제육과 샐러드가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제육이네요. 메인 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자꾸 손이 갑니다. 이러다가 수제비가 나오기 전에 배가 부르겠어요.
(참고로 식재료의 원산지는 다슬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국내산입니다.)
제육으로 배가 채울 뻔했는데, 타이밍 적절하게 수제비가 나옵니다. 그런데 영롱한 빛깔의 생김치와 삼색 나물을 보세요. (나이가 먹을수록 나물이 점점 좋아지네요) 고추장+김가루+참기름이 함께 나오는 것을 보니 삼색 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야겠네요.
김치와 샐러드, 나물을 제외한 밑반찬은 셀프바에서 리필이 가능합니다. 오리 고기구이용 부추도 여기에서 리필할 수 있네요.
자, 그럼 메인 음식인 수제비의 후기를 알아보죠. 개인적으로 들깨 수제비의 압승입니다.
물론 그냥 수제비도 맛이 있지만 기본 육수가 조금 맵습니다. 만약에 매운걸 못 먹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들깨 수제비를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떤 수제비 전문점에서는 수제비의 두께가 일정치 않아서 가끔 두꺼운 부분은 덜 익은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부영 가든의 수제비는 두께가 얇고 일정해서 골고루 익은 데다, 식감도 흐물거리지 않고 적당히 탄력이 있습니다.
마치며
들깨 수제비의 핵심은 수제비의 식감과 육수에 들어간 들깨의 비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데, 얇기 때문에 부담 없으면서도 탱글 탱글한 식감, 그리고 너무 걸쭉하지 않고 고소함은 살린 들깨 육수. 지금 생각하니 침이 고이는군요. 꼭 다시 한번 방문할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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