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루체른 여행
루체른의 역사가 담긴 카펠교
루체른 카펠교 기본 정보
♣ 카펠교란?
로이스 강 위에 놓은 카펠교는 루체른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붕이 있는 목조 다리'로 14세기인 1333년에 지어졌습니다. 1993년 화재로 다리 대부분이 소실되는 비극을 겪었지만 완벽하게 복원이 되었습니다. 지붕 아래는 루체른의 역사가 담긴 널판지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다리 중간에 있는 저수탑 '바서투름(Wasserturm)'은 기념품 상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카펠교 위치
카펠교는 루체른 호수와 루이스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요. 루체른 기차역에서 5분 ~ 10분 걸어가면 됩니다. 루체른의 또다른 관광 코스인 '무제크 성벽' 이나 '빈사의 사자상'도 카펠교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가기 때문에 함께 돌아보셔도 좋아요.
♣루체른 카펠교 근처 맛집
▲ 루체른 카펠교 근처 맛집 Best 10 (출처 : 트립어드바이저) ▲
루이스강변은 산책하기 좋게 조성되어 있어요. 오후에는 여행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늦은 오후에는 여유롭게 산책을 하면서 맛있는 식당을 찾아가 카펠교를 바라보면서 멋진 저녁 식사를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특히 카펠교 바로 옆에 스타벅스도 있는데요, 특별한 장소의 스타벅스는 색다른 경험을 선물해 줄 것 같네요.
카펠교 관광 후기
좀 무리한 일정이었습니다. 시차 적응(한국 시간 - 8시간)도 잘 되지 않았는데 아침부터 필라투스에서 놀고 왔으니 말이죠. 나여님은 고산병 증상인지 어지러움증이 있어 숙소에서 조금 휴식을 가진 다음, 저녁에서야 카펠교 산책을 나섭니다.
방향만 잘 잡아서 간다면 숙소에서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에요. 루체른 루이스강변의 야경은 유럽 특유의 편안한 아름다움이 있어요. 화려한 네온사인에 지친 사람들의 눈에 휴식을 줄 수 있지요.
길이가 약 200m에 이른 목조 다리로 온화한 불빛이 다리를 건너는 사람이나, 다리를 바라보는 사람이나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가운데 보이는 탑은 원래는 공문서를 보관하거나 감시탑, 한때는 감옥의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기념품 상점으로 변신을 하였습니다.
다리 건너편에 예수교 교회도 보입니다. 유럽에 방문하면 이런 양식의 성당을 매일 봐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사진으로 다시 보니 굉장히 아름답네요. 알고 보니 이 교회도 굉장한 건축물이었습니다.
유럽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바로크 양식의 교회라고 하네요. 고딕의 남성미와 압도적인 규모에 비해 바로크 양식의 교회라 여성적이면서 온화한 느낌이군요. 내부의 모습도 흰색과 분홍색 대리석을 많이 사용해서 아름답다고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 번 들어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카펠교 다리 천장에는 스위스 루체른의 역사를 그림으로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원래는 147점의 그림이었다가 1993년 화재 때 소실 되고 30점 정도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열심히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는데, 현재는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사진처럼 장애인을 배려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우리나라라면 어땠을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리를 건넌 후 루이스강 주변의 산책을 잠깐 즐겨봅니다. 노천카페에 앉아서 반나절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로망인데 물가가 비싼 스위스에서는 최대한 시간을 쪼개서 일정을 짜다 보니 그런 여유가 없었네요.
다음에 방문을 할 땐 꼭 로망을 이루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그나저나 다시 봐도 너무 아름다운 야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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