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에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제주도 스위트몽키 바나나 농장 체험인데요, 스위트몽키는 어떤 곳인지 그 기본 정보와 어떤 체험들을 하는지 포스팅하겠습니다.
제주 스위트 몽키 기본 정보
제주 스위트 몽키는 제주도의 바나나 브랜드이며 실제로 농장에서 바나나를 수확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위트 몽키는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내 아이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바나나를 먹게 하고 싶었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대표님이 세 아이의 아빠라고 합니다.)
♣ 위치 : 제주시 한경면 산양 6길 6-9
- 주차장이 있으며 빈 공간에 주차하면 돼서 걱정 X
♣ 체험비 : 주중 11,000원/ 주말 12,000원(네이버 예약시)
▼ 예약은 아래 네이버에서 ▼
- 36개월 미만 무료
- 비가 와도 진행합니다. (하우스 안에서 진행하기 때문이에요.)
- 체험은 10시/ 1시/ 3시에 진행합니다. (1시간 10분 체험)
♣ 체험 내용
1. 모임 장소에서 간단하게 오티 진행해요. 위트 있는 가이드 선생님이 제주 스위트 몽키 바나나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2. 바나나 농장으로 들어가서 바나나 농장 둘러보기, 바나나 줄기, 꽃 살펴보기, 바나나 따기, 닭과 오리 모이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제주 스위트 몽키 바나나 농장 체험하기
체험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마냥 기다릴까 걱정이 되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네요. 농장 옆에 넓은 잔디밭이 있습니다. 그리고 트램펄린과 그네가 있어서 아이들의 심심함을 달래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냥 잔디밭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신나겠죠?
또한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파라솔도 설치되어 있고, 의자도 놓여있어서 뭔가 캠핑 감성도 난답니다.
스위트 몽키 포토존이라 부를 수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건물 안으로 모이라는 안내를 해주세요.
다른 분들이 다 모이길 잠시 기다리는 시간 동안에 오랑우탄 인형과 바나나 머리띠를 가지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티 담당자 분께서 위트 있게 진행을 잘해주셔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 농장에서 체험이 끝나면 오티를 진행하는 바로 이 건물에 다시 돌아와 바나나 주스를 만들기 때문에 분실 위험이 없는 짐은 두고 가시는 것이 좋겠네요.
농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바나나가 빽빽하게 있어 열대 우림 같네요.
그런데 바나나는 나무일까요 풀일까요? 다들 눈치를 채셨겠지만, 바로 풀이랍니다. 풀이기 때문에 나이테가 없고 줄기가 겹겹이 쌓이면서 성장을 하지요.
그리고 풀의 특성상 아래 사진처럼 한 뿌리에 여러 줄기가 날 수 있답니다. 옆에 있는 새싹은 다음에 크게 자라서 바나나가 열릴 커다란 줄기가 되겠죠?
바나나는 하나의 커다란 줄기에서 하나의 꽃만 피운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이 바로 바나나의 꽃이에요. 그리고 여러 개의 꽃술이 있는데, 꽃술이 자라서 바나나가 됩니다.
미리 따져있는 바나나 꽃을 만져보고 관찰하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있어요. 제법 무거운 걸 한 손에 들어서 영차 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지요.
이게 나중에 달콤한 바나나가 되어서 저의 주된 아침 식사가 될 예정이지요.
바나나 줄기의 단면을 관찰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간이 확대경을 1인당 1개씩 지급해주세요. 이거 가지고 바나나 줄기만 관찰한 게 아니라 오만가지를 관찰할 수 있답니다.
이제 바나나 따기 체험을 할 차례입니다. 체험용은 아직 덜 익은 바나나인데요, 나름 놀이동산 기분이 나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똑 따면 돼요. 아빠는 아이가 바나나를 따는 순간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바나나를 따면 공식적인 체험은 모두 종료가 됩니다. 남은 시간 동안은 자유롭게 농장을 돌면서 사진을 찍거나, 바나나 농장의 귀여운 주인인 오리와 닭에게 모이를 줄 수 있어요. 엄청 큰 바나나 잎을 이용해서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오리나 닭에게 먹일 모이는 무료로 제공이 된다는 사실. 다른 곳은 아주 쬬~~~~끔에 1천 원에 팔던데. 모이는 그냥 달라는 대로 주세요.
농장에서 체험을 마치고 달콤하고 건강한 스위트 몽키 바나나를 먹고, 미리 준비해둔 믹서기에 바나나 주스를 직접 만들어봅니다. 제가 먹어본 제주도 스위트 몽키는 우리가 마트에서 사 먹는 필리핀 바나나보다 크기가 더 작고, 과육이 더 단단하면서 새콤한 향이 많았던 것 같아요. 물론 완전 숙성시키지 않아서 그랬던 것도 있겠죠.
스위트 몽키의 개 블랙탄이는 간식도 바나나를 먹더군요. 훈련이 잘 되어 있어서 직접 간식을 줄 수 있었어요.
마치며
지금까지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할 수 있는 제주도 바나나 스위트 몽키의 농장 체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관리도 잘 되어있고 시설도 깔끔해서 체험하기 좋은 환경이었어요. 더불어 쉽게 해 볼 수 없는 체험을 하면서 우리 가족만의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여러분도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이색적인 체험을 할 계획이라면 '제주 스위트몽키 바나나 농장'도 고려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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