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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규제 관련 승인 획득

by 봄파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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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테슬라 로보택시가 캘리포니아에서 규제 승인을 받았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규제 승인을 통해 바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자세한 내용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가 최근 승인받은 내용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계획과 관련된 첫 번째 규제 승인으로, 구체적으로 운송 전세 운송사 허가(Transportation Charter Party Permit, TCP)에 해당합니다. 이 허가는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에서 2025년 3월 18일에 승인된 것으로,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자체 소유 차량을 이용해 승객을 운송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초기 단계입니다.

 

※ 테슬라 투자자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지금 말하고 있는 '로보택시 서비스'는 '사이버캡' 출시와는 다른 것입니다. '로보택시 서비스'는 일반 테슬라 차량의 FSD를 이용해서 무인 로보택시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사이버캡'을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지만, 일반 테슬라 차량 오너 역시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허가의 성격

TCP 허가는 일반적으로 운전기사(인간 드라이버)가 포함된 운송 서비스와 연관됩니다. 즉, 이번 승인은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드라이버 없는) 서비스를 즉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테슬라 소유의 차량으로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입니다.

현재 이 허가 하에서는 테슬라 직원들이 운전기사 역할을 맡아 테슬라 차량으로 사전에 예약된 승객을 운송할 수 있습니다.

1. 제한점

이번 승인은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버 없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직접 허용하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드라이버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추가로 캘리포니아 자동차국(DMV)과 CPUC로부터 별도의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및 배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서 안전 운전기사가 탑승한 상태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는 허가만 보유하고 있으며, 드라이버 없는 테스트나 상업적 운영을 위한 허가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2. 승인 과정

테슬라는 2024년 말(11월경) CPUC에 TCP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이후 2025년 3월 18일에 이 허가가 공식적으로 승인되며,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에서 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CPUC 대변인 테리 프로스퍼(Terrie Prosper)는 이 허가가 "자율주행 차량 프로그램"에 직접 포함되지 않으며, 초기에는 인간 운전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3. 의미와 향후 과제

이번 승인은 일론 머스크가 오랫동안 공언해온 로보택시 서비스의 첫걸음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려면 아래와 같은승인 과정이 더 필요합니다. 
  • DMV 승인: 드라이버 없는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입증해야 함.
  • CPUC 자율주행 프로그램: 승객을 상업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추가 허가 필요.
  • 캘리포니아의 엄격한 규제로 인해 이러한 과정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고, 웨이모 역시 이 승인을 받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선두 타자인 웨이모가 승인을 받았던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 타자인 테슬라의 승인에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리하며

현재 테슬라는 이 TCP 허가를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제한된 범위로 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지만, 머스크가 약속한 2025년 6월드라이버 없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실현하려면 추가적인 기술적, 규제적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참고로, 테슬라는 이미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앱 기반 승차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며, 이는 안전 운전기사가 동승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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