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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분석 및 어닝콜 이야기

by 봄파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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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2023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성적을 보여주었을까요? 1분기 실적 결과를 분석해 보고 어닝콜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실적 결과

  예상 실제   비고
매출($) 23.78B 23.3B miss
EPS($) 0.86 0.85 miss

2023년 1분기 실적 결과,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월가의 예측을 조금 미스했네요. 생각보다 연속적인 차량 가격 인하의 영향이 컸던 탓인지 쉽지 않군요. 개인적으로는 메크로 환경과 평균 차량 판매가의 할인에 대비했을 때 나름 괜찮은 실적이었습니다. 


실적 요약

테슬라는 최근 메크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하여 가격을 여러 차례 인하하였죠. 자연스럽게 이번 실적 발표의 쟁점은 바로 이익률이었습니다. 

 

매출 총 이익률이 19.3%로 20%를 넘기지 못했네요. 

이유를 분석해보면 매출 대비 매출 원가가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전 분기로 따지자면 총매출은 감소(인도량은 증가, ASP 할인)하였지만 매출 원가 절감은 드라마틱하지 못했습니다. 이 실제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은 줄어든 반면, 매출 원가는 전 분기와 거의 동일하였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11.4%로 상당히 감소하였습니다. 테슬라 자체로 비교하자면 절망적이지만, 다른 기업과 비교하자면 희망적입니다. 판단은 투자자의 몫이겠지요. 

 

일단 설비 자산을 위한 자본적 지출(CAFEX)가 증가하였고, 그로 인하여 이번 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440M로 감소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테슬라가 보유한 현금, 현금성 자산은 $22.4B이며 아직 현금 흐름은 양호합니다. 

 


매출 : 작년 대비 24% 증가한 233억 달러 

+ 인도량 증가 

+ 다른 사업부의 성장(특히 에너지) 

- 평균 차량 판매가 하락 

- 환차손

 

수익성 : 작년 대비 27억 달러 감소, 영업 마진은 11.4%

+ 인도량 증가(신규 공장이 활용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 에너지 비지니스

- 평균 차량 판매가 하락 

- 원자재 등의 상승

- 4680 배터리 대량 생산을 위한 비용 

- 탄소 배출권 매출 감소

 


핵심 기술 및 에너지 산업 분야 이야기 

FSD 베타 사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까지 1억 5천만 마일 이상이 주행 중인 총 FSD 베타 마일에 기하급수적인 증가에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준의 데이터 수집은 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수준입니다. 

에너지 저장 장치는 YoY가 360% 증가한 3.9 GWh입니다. 캘리포니아 40 GWh 메가팩 공장의 램프는 성공적으로 가동되었으며, 최대 용량에 도달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습니다. 더불어  올해 말에 공사를 시작하는 상하이 40 GWh 메가팩토리를 발표했습니다.

 

테슬라가 생산 공정을 실적 보고서에 가시화한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전례 없는 수직계열화와 이를 통한 비용 제어(ex, 타사의 고가 서비스를 따로 가입할 필요 없음) 및 민첩함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더불어 이번 실적 보고서에서는 사이버트럭의 실험 생산 라인메가팩, 그리고 4680 배터리 생산 모습을 담았네요. 

 


컨퍼런스콜 일론의 발언 

◎ 모델 Y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가 되었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차량 가격 인하를 통해 보다 많은 판매를 하기 위해 힘썼다. 

 

앞으로 자율 주행을 통해 더 많은 의미 있는 수익을 얻을 것이다. 

 

  사이버트럭 딜리버리 이벤트 3분기에 할 예정이다. 

 

  상하이 메가펙토리를 설치한다는 발표를 하였으며, 에너지 저장 장치의 성장 속도는 전기차보다 빠를 것입니다. 

 

FSD를 위한 주행 거리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누적되고 있다. 

 

◎  신경망 트레이닝을 위해 도조의 개선 능력에 초점을 맞추며, 도조 역시 아마존의 클라우딩 서비스처럼 제공할 것이다. 

 

메크로 환경이 좋지 않지만, 지금이 격차를 벌릴 때라 생각합니다. 

 


마치며 

"지금이 격차를 벌일 때다."라는 일론의 말과 같이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을 독점하려는 치킨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매출과 영업이익률의 손실은 어쩔 수 없는 결과였을까요. 아무튼 월가의 기대치가 크긴 했지만 생각보다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지켜봐야겠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은 각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변동성의 파도를 탈지, 아니면 파도타기를 그만 둘진 투자자 개인이 판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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