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날씨 때문에 아이와 함께 야외 활동을 하기가 조심스러운 12월입니다. 하지만 집 안에만 있기엔 너무 심심하죠. 하물며 책도 집보다는 카페나 도서관과 같은 새로운 환경에서 읽으면 더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광주에서 가까운 화순으로 드라이브도 하고 도서관 같은 카페인 '몽리브'에 다녀왔습니다.
북카페 몽리브 기본 정보
몽리브는 화순 춘양면에 위치한 카페예요. 화순 읍내가 아닌 보성으로 가는 국도로 20분가량 운전을 하다 보면 도착할 수 있답니다. 드라이브를 하기에 딱 좋은 거리지요. 몽리브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예요. 그리고 휴무는 없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책이 정말 많아요. 물론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들도 있기 때문에 함께 책을 읽기 좋은 환경이랍니다. 더불어 카페 야외에는 연못과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청개구리, 잉어, 수생 곤충들을 관찰할 수도 있고 산책을 하기에도 좋아요.
북카페 몽리브 내부 및 메뉴
카페 내부는 흡사 도서관과 같습니다. 모든 벽면에는 다양한 책들이 꽂혀 있어요. 높이 있는 책들도 꺼낼 수 있도록 이동식 사다리도 놓여 있답니다. 그리고 자리에 의자가 부족한 경우네는 캠핑 의자를 이용할 수 있어요. 통창까지는 아니지만 사방에 큰 창이 있어서 채광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변 환경이 예뻐서 창 넘어로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또한 사진으로 찍진 못했지만 단체방이 있어서 대가족이나 친구들 모임을 진행하기도 좋아보였습니다.
카페 몽리브의 메뉴는 대체적으로 다른 카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요. 아메리카노가 3500원이면 말 다했지요. 커피가 조심스러운 어르신들이 마실만 한 차 종류도 다양해서 부모님을 보시고 오기에도 좋았어요. 아이들이 마실만한 토마토 주스나 요거트 스무디 종류도 있어서 온 가족이 함께 찾아오기에 좋은 카페랍니다.
북카페 몽리브의 외부
몽리브의 외부는 일단 정말 넓습니다. 공원에 카페가 있는 건지 착각할 정도예요. 카페 앞으로는 연못과 정자가 있습니다. 날이 따뜻할 땐 정자나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바라볼 수 있지요. 정원 너머로도 정원을 가꾸고 있어(ing) 내년 봄에는 예쁜 꽃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카페 뒤로는 산책길과 출입 가능한 잔디밭이 있으며 펜션 같은 건물들이 많이 있었어요. 가장 안쪽으로는 꽤 넓은 수영장이 있는 건물도 있길래 정말 펜션인 줄 알고 다음에 여행을 올까하여 알아봤더니 일반인들 대상이 아닌 사기업의 임직원을 위한 복지 공간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몽리브 카페 역시 그 회사와 관련되었기에 한 공간에 있겠죠? 이 모든 공간들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산책을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마치며
몽리브는 각자 자리에 앉아 책을 읽든지, 웹 서핑을 하든지, 산책을 하든지 각자만의 방법으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였어요.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께서도 가족 각자의 취미를 존중해주고 가끔씩은 함께 해보면서, 그 시간만큼은 따뜻하고, 그 공간은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겠습니다.
'여행을 떠나는 봄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암곤충박물관 근처 주말 아이와 가볼만한 베이킹 체험 농장 꽃피당 (16) | 2022.12.09 |
---|---|
[광주 근교] 발도르프 교구와 모래 놀이가 있는 프라이빗 실내 놀이터 나주 스페셜데이 (30) | 2022.12.07 |
[영암] 광주 근교 아이와 가볼만한 파충류와 곤충 체험은 영암 곤충 박물관 (13) | 2022.12.01 |
[광주] 무등산 드라이브 후엔 경치 좋은 애견 동반 브런치 카페 버뮤다 (16) | 2022.11.23 |
부부 교육공무원(교사) 동시 육아휴직 신청과 아빠의 달 특례 적용 여부 (8) | 2022.1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