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저녁 10시 30분, 미국 노동부의 12월 CPI(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CPI의 세부 지표 리포트를 분석해 보고, 그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12월 CPI 및 근원 CPI 결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2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와 정확하게 일치한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확실하게 인플레이션은 꺾이고 있네요.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지난달의 하락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12월 근원 CPI는 역시 예상치와 일치한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인데요,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습니다. 오... 디플레이션이네요. 다음달 CPI 결과가 중요해지는 부분입니다.
12월 CPI 세부 지표 분석
먼저 이번 12월 CPI에서 주목할 부분은 에너지 섹터의 하락입니다. 그중 연료유의 하락폭이 컸네요. 또 주목할 부분은 주거지 지수가 하락할 줄 알았는데 상승하였네요. 아무래도 후행 지표이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식품지수는 11월에 0.5% 상승한 데 이어 12월에도 0.3% 상승했습니다 12월에 국내 식품 지수는 0.2% 상승했네요. 6대 식품군 지수 중 3개 지수가 한 달 사이 상승했습니다. 이중 계란 및 유제품, 육류와 관련된 것들은 올랐네요. 반면에 과일과 채소 지수는 하락을 하였습니다.
에너지 지수는 11월에 1.6% 하락한 후 12월에 4.5% 하락하며 그 폭을 키웠습니다. 휘발유 지수는 11월 2.0% 하락한 데 이어 한 달 동안 9.4% 하락했네요. 천연가스 지수는 11월에 3.5% 하락한 후 한 달 동안 3.0% 상승했습니다. 전기 지수는 12월에 1.0% 상승했습니다. 휘발유 지수는 1년 동안 -1.5% 하락한 점이 인상적이네요.
식품과 에너지를 뺀 모든 품목의 지수는 11월의 0.2퍼센트 상승에 이어 12월에는 0.3퍼센트 상승했어요. 주거지 지수는 한 달 동안 0.8% 상승하며 계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전월세 지수는 한 달 동안 0.8% 상승했고, 임대료 지수도 0.8% 상승했네요. 이에 따라 주거지 지수는 음식과 에너지를 뺀 모든 항목의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12월 CPI 발표 후 1월 금리 인상 예측 및 시장의 반응
CPI와 함께 발표된 미국의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와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측치에 비해 잘나오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은 단단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CPI 역시 예상치에 부합하였지요. 과연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요? 프리장에서는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본장에 와서도 시장은 예상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예상대로라면 S&P500 지수가 1.5%~2% 상승해야하는데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한 주 동안 선반영된 3.38% 상승효과인 것 같네요. 오늘 증시 마감이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CPI 발표에 따라 이달 말에 있을 FED의 금리 인상 예측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루 전에는 0.25% 인상이 76%였는데 현재는 94%네요.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은 0.25%로 기정 사실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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