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연말 산타랠리의 향방을 결정지을 미국 노동부의 CPI (Consumer Price Index) 발표가 있었습니다. CPI 결과의 세부 지표를 리포트를 통해 분석해보고 12월 FOMC의 금리 인상 예측치와 미국 증권 시장에 대해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11월 CPI 및 근원 CPI 결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CPI는 이번에도 예상치를 하회하여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락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물가는 잡히고 있다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지난달의 하락 추세를 이어갔습니다.11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으로 발표되었습니다.
☆ 미국 CPI 결과는 아래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빨간색 부분을 클릭하면 자세한 사항을 볼 수 있어요.
11월 CPI의 세부 지표 분석
식품지수는 10월의 0.6% 상승에 이어 11월에도 0.5% 상승했네요. 10월 가정 내 식품지수(식자재)(Food at home)는 0.5% 상승했는데요, 6개 세부 그룹 중 4개의 지수가 상승하였습니다. 과일과 채소, 시리얼과 베이커리, 유제품, 무알콜 음료의 지수는 상승했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고기와 달걀과 관련된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외식 음식 지수(Food away at home)는 각각 0.9% 증가한 후 11월에 0.5% 상승했습니다. 식품지수를 종합해보자면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먹는 가정식의 보다는 외식을 줄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 지수는 지난 3개월 동안 하락한 후 10월에 1.8%가 증가하였지만, 11월에는 1.6% 하락하였습니다. 휘발유 지수는 10월의 4.0% 증가에 이어 이달 들어 2.0% 감소하였네요. 연료유는 지난달 19.8% 상승한데 이어 이번에는 1.7% 상승하였습니다. 전기 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이번 11월에는 0.2% 하락했으며, 천연가스 지수는 지날달에 4.6% 감소한데 이번에도 3.5% 하락하였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모든 품목의 지수는 10월의 0.3% 상승에 이어 11월에는 0.2% 상승했습니다.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네요. 주거지 지수가 감소할 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0.6% 상승했네요. 전월세 지수는 한 달 동안 0.8% 상승했고, 소유주의 등가 전월세 지수는 0.7% 상승했습니다. 외박지수는 10월에는 4.9% 상승했지만 이번에는 0.7% 하락했습니다. 이번에도 주거지 지수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모든 품목의 월간 지수 상승의 지배적인 요소였네요.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신차와 중고차 지수, 그리고 의료비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필수제인 의식주와 관련된 지표는 상승을 하고 있고, 나머지 에너지와 의료, 자동차와 같이 경기에 민감한 세부 지표가 하락을 한 결과를 보였주었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오고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월 CPI 발표 후 12월 금리 인상 예측 및 시장의 반응
11월 CPI가 발표되자마자 프리장에서 시장은 샴페인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본장이 열리면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시장의 반응은 10월과 달랐습니다. 역시 시장은 예측하기가 불가능한 모양입니다. CPI 발표가 지수의 반등을 이끌지 못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14일에 있을 FOMC의 금리 인상 결과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저번 발표에서 샴페인을 터트리자 마자 연준에서 찬물을 끼얹은 사례가 있었지요. 둘째, CPI 결과 자체는 좋았지만 세부 지표를 분석해보니 경기 침체가 우려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요.
미국 CPI 발표에 따라 12월 14일에 있을 FED의 금리 인상 예측도 변동이 조금 었습니다. 0.5% 금리 인상이 79.4%로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네요.
마치며
이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는 분명히 물가 지수가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0월의 하락 추세를 이어갔지요. 연준은 이번에 나온 지표를 바탕으로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0.5%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12월 fomc에서 결정되는 2023년 최종 금리예상치를 확인하고, 연준 의원들 찍은 점도표의 결과 입니다. 과연 미국은 물가와 고용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경제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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