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실적 발표라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었죠. 오늘은 AI의 대장, 미국 시총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3분기 엔비디아 실적 결과
2024년 3분기 엔비디아의 실적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이렇게 빨리 성장한 회사가 지금도 엄청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습니다.
💰매출 : 351억 달러 ( 전분기 대비 + 17%, 작년 대비 94%)
(사업부별 매출)
- 데이터센터 : 307억 달러(전분기 대비 +17%, 작년 대비 +112%)
- 게이밍 분야 : 32.8억 달러(전분기 대비 +14%, 작년 대비 +15%)
- 전문시각화 : 4.9억 달러(전분기 대비 +7%, 작년 대비 +17%)
- 자동차 : 4.5억 달러(전분기 대비 +30%, 작년 대비 : +72%)
💰영업 이익 : 218.7억 달러(전분기 대비 +17%, 작년 대비 +110%)
💰매출총이익률 : 75%(전년 대비 +0.6pp)
💰순이익 : 193.1억 달러(전분기 대비 +16%, 작년 대비 +72%)
💰Non-GAAP EPS : 0.81달러(예상 : $0.74)
작년에도 엄청나게 성장했는데, 올해에도 작년 대비 대부분 100%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참고로 엔비디아의 Forward/PER이 34(*현 기준 PER은 67)입니다. 이거 아직도 싸다고 해야하나요.
어닝콜에서의 이야기
Jensen Huang CEO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Hopper에 대한 수요와 Blackwell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음
- AI가 모든 산업, 기업, 국가를 변화시키고 있음
- 기업들이 워크플로우 혁신을 위해 에이전트 AI를 도입하고 있음
- 물리적 AI의 발전으로 산업용 로봇 투자가 급증하고 있음
- 블랙웰 계획대로 완전 생산에 돌입 , 블랙웰은 4분기에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만들어 낼 것.
4분기 가이던스, 주가 하락의 원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있고 난 후 에프터장에서 약간의 주가 하락이 있었습니다. 기대치보다 실적이 잘 나왔는데도 말이지요. 그 이유는 바로 4분기 가이던스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출 : 375억 달러(vs 예상 : 371억), 오차범위 +- 2%
- 예상치보다 가이던스도 더 좋았는데 왜이럴까요? 그건 바로 오차범위에 있었습니다. -2%의 하단 예상치를 생각하면 예상치보다 부족한 367.5억 달러이기 때문이지요.
- 또한 그동안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때마다 보여줬던 엄청난 포퍼먼스 때문에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았던 이유도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하락에 대한 정당성이 부족한 것 같군요. 오늘 본장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하며
엔비디아의 호실적 덕분에 AI 혁명에 따른 시장의 열기는 한 동안 지속될 것 같습니다. 23-24년 처럼 엄청난 성장을 보이기는 힘들겠지만, 아직 산업 곳곳에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수요는 늘어날 것입니다. 젝슨황의 말에 따르면 국가 단위의 수요도 늘어날 예정이니까요. 하지만 모두가 환호할 때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장성이 주춤하다 싶으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다음의 먹거리를 찾으로 떠날 것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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