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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LA] 테슬라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분석

by 봄파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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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투자자에게 정말 힘든 1분기였습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실적 발표 = 주가 하락하는 날'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었기에 얼마나 더 떨어질지 공포감이 가득한 시간이었죠. 하지만 주가는 대중의 일반적인 생각과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테슬라 주가는 폭등하였습니다. 오늘은 2024년 1분기 테슬라의 실적 발표 결과를 알아보고, 무엇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는지 분석해보는 포스팅을 작성하겠습니다. 


테슬라 2024년  1분기 실적 결과 

⊙ 매출과 EPS는 예상치 하회, 그럼에도 시장은 테슬라의 AI 비지니스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제조원가(COGS) 축소로 총매출이익률(17.4%)은 선방, 자본 지출이 많았으니 당연이 영업이익률은 감소(5.5%)
  - 4분기 대비 -2.7% 감소
 (예고했듯) 엄청난 규모의 자본 지출  : AI설비(도조 및 H100), 신모델 제조 설비 및 서비스와 충전 설비 구축을 위한 지출에 28억 달러를 사용하였음 > 분기 잉여현금흐름 -22억 달러 >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보유 현금은 268억 달러

  예상 실제   비고
매출($) 22.27B 21.30B Miss
EPS($) 0.49 0.45 Miss

 

- 지난 4분기에 이어 2024년 1분기 실적에서도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월가의 예측을 미스하였습니다. (1분기 인도량이 박살이 났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죠.)

- 매출액은 213.01억 달러(-15.4%QoQ/-8.7%YoY), 영업이익은 11.71.억 달러(-43%QoQ/-56.0YoY) 로 영업이익률은 5.5%가 나왔습니다. 

- 영업이익이 이렇게 많이 감소한 이유은 영업 비용에 R&D 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분기에 테슬라는 역대급의 R&D 비용 지출이 있었죠. 무려 매출액 대비 5.4%의 지출이 있었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최대치입니다. 


테슬라 2024년 1분기 실적 분석 키워드


출처 : 심성증권(임은영 팀장 글로벌 리서치)


1. 비용 절감! 비용 절감!

-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용 절감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차량당 COGS를 줄이는 것을 포함한 비용 절감에도 전념하고 있습니다. 

 

2. 자동차 부분은 하락, 서비스와 에너지 사업부는 여전히 성장중

지난 1분기 인도량 발표에서 이미 확인을 하였지만 후티 반군으로 인한 홍해 이슈, 베를린에서의 환경보호단체 테러 이슈, 프리몬트에서의 뉴모델3 램프업, 그리고 무엇보다 고금리 유지로 인한 수요 부족으로 인해 자동차 사업 부분의 성장은 하락하였습니다. 

 

1) 자동차 사업부

 

- 지속적인 가격 인하로 ASP 4.38만 달러(+0.4%QoQ/-4.8%YoY)

- ASP와 대당 원가의 차이는 약 0.6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0.06만 달러 감소.

- 1Q24의 중국 판매 비중은 57.1%.

 - Credit 매출 제외 OPM 4.5%, Legacy 자동차 업체 평균을 하회.

 

2) 에너지 사업부(비중 7.7%)

 

- 에너지 저장 장치의 경우 1Q24에 4.1G(+4.0%YoY)Wh를 달성.

- 이에 따라 24년 1분기의 에너지 사업 부분의 총매출은 16.35억 달러(+13.7%QoQ/+6.7%YoY)

 

3) 서비스 사업부(비중 10.7%)

 

- 차량 관련 서비스 및 기타 사업 부분의 총매출은 22.88억 달러(+5.6%QoQ/+24.6%YoY)

- 슈퍼차저 개방 및 네트워크 성장 지속, 인포테인먼트 구독, 보험 서비스 확대로 매출 고성장 예상


테슬라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컨퍼런스콜

 

 1) V12 FSD 배포에 따른 주행 데이터 확보와 로보택시 공개 발표 

  - 북미에 버전 12의 FSD가 180만대에 배포되었으며, 매주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음. 감독 버전의 FSD 12 출시 후에는 3억 마일의 주행 데이터가 축적될 것이고, 8월에는 로보택시(사이버 캡)이 공개될 것.

  • AI 훈련 컴퓨터: 테슬라는 3.5만 개의 H100(GPU)를 구축하였고, 올해 연말까지 8.5만 개로 확대 계 획.

 

 

2) AI에 진심&자율주행의 자신감

 - 테슬라는 인공지능 훈련을 위해 3.5만개의 H100을 확보하였으며, 올해 연말까지 8.5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함. 

 - 중요한 것은 단순하게 GPU 숫자가 아니라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임. 

 - 사람 능력보다 더 뛰어난 자율주행 능력을 성취하는 것은 시간문제임.

 - 더이상 자율주행이 되지 않는 가솔린 차를 타는 것은 지금 시대에 말을 타는 것과 같은것. 

 3) 신모델 출시 

- 신규제품과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음. 더욱 더 빠르게 새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이전의 플랫폼과 차세대 플랫폼 모두 활용할 예정. 이를 통해 현재 활용하고 있는 생산 라인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

- 모델2, 모델Y 쥬피터를 2025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 기존 공장을 적극 활용하면 최대 300만대 이상 생산 가능


Q&A

1) 4680 배터리 수율

 - 4분기 대비 18~20% 생산 증가가 성취됨. 규모의 경제를 이룸에 따라 관련 비용은 감소하게 될 것임. 

 - 사이버 트럭은 주당 1천 대 생산에 도달하였고이는 연간 7GWh 생산 수율을 의미.

 

2) 옵티머스 

 - 옵티머스와 관련하여 연구실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음. 올해가 끝나기 전에 기초적인 공장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 옵티머스가 의미있는 노동력을 제공하는 순간, 경제 생산성의 한계는 무의미해짐. 

 -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기업임. 어느 회사도 우리만큼 AI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는 없음. 

3) FSD & 로보택시 

 - 미국내 몇몇 주에서는 로보택시 관련 주제가 정리되어 있음. 

 - 사실 다른 회사들이 로보택시 관련 규제의 길을 먼저 닦아 주어 감사. 덕분에 규제에 대한 허가는 빠르게 진행중.

 - 자율주행이 안전성을 검증한다면, 규제에 관련된 장벽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음.

 - 과거에는 엘리베이터가 조작하는 사람들에 의해 작동되어있지만, 현재는 자율적으로 조작. 같은 일이 자율주행에서 일어날 것임. 

 - 테슬라는 에어비엔비 + 우버와 같은 회사가 될 것. 일부 테슬라 소유주는 차 량을 플릿으로 운행할 것이며자신의 의지에 따라 플릿 서비스에 가입 및 탈퇴가 가능. (향후 수천만대 이상의 플릿 서비스 차량이 운행 될 것으로 예상) 

 - 구글의 장점은 수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피드백이 제공되고 이를 통해 더 효율적인 검색 엔진을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은 일이 로보택시에서 일어나게 될 것.

 - 먼저 2000명의 직원을 통해 로보택시를 테스트해보고 안정성이 확보되면 일반 고객들에게도 배포 예정. 그 과정에서 지속적인 피드백 루프를 만들어 로보택시 활용과 개선을 동시에 진행. 

 - 현재 기존 레거시 업체와 FSD 라이센싱 협상중.

 - E2E 모델의 장점은 마치 사람처럼 다른 국가로 가도 아주 잘 작동을 한다는 점. 규제 허가만 받는다면 중국을 포함한 모든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음. (사람이 다른 나라를 간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운전을 할 수 있는 것과 같음.) 

 

4) 테슬라는 AI 로봇 회사

 - 테슬라를 자동차 회사로 생각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프레임 워크임. 테슬라는 AI 로보틱스 기업이며, 자율주행을 성공하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투자해서는 안됨. 

 

5) 지분율 25% 

 - 내가 없어도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완성시킬 역량이 있음. 다만 지분율이 확보되지 못한다면 옵티머스가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한 영향력을 충분히 갖기 못하게 될 우려가 있음.

 


마치며 

  지금까지 2024년 테슬라1분기 실적 발표 결과를 알아봤습니다.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테슬라의 비전과 많은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투자하고 있는 이유를 제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투자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게 되었죠. 

 

 일론의 말과 같이 테슬라를 단순 전기차회사로 생각해서 투자를 한다면 앞으로 남은 2024년의 비전은 회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테슬라를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생각한다면 뜨거운 심장과 냉철한 눈을 통해 발전하고 있는 기술을 모니터링하고 그 기술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해나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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