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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를 꿈꾸는 봄파

내려가지 않는 기대인플레이션,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의 고질병에 빠지나

by 봄파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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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는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의 고질병에 빠져있었습니다. 고질병에 빠진 경제는 경기부양책을 쓸 때에는 잠깐 살아나다가, 조금이라도 긴축을 하게 되면 다시 악화가 되었지요. 경기부양책이 경기 침체란 질병을 막는 항생제 역할을 해왔고, 항생제를 계속 먹어왔던 미국 경제는 면역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 19 사태를 맞이했고 경기부양책이란 항생제의 부작용이 인플레이션이라는 고질병으로 찾아왔습니다.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발표

지난 10월 14일 미시간대가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종전 4.7%에서 5.1%로,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종전 2.7%에서 2.9%로 각각 높아졌습니다. 내년 초 기준금리 예상치 수준은 연 4.75∼5.00%로 높아졌고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릴 확률도 3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으면 인플레이션은 고질병이 되어 고착화된다

주식 투자에는 기본적인 분석도 중요하지만 기술적인 분석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기투자자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기술적인 분석에는 사람의 심리가 녹아있는 조금은 예술적인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네, 투자에는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중요합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그렇게 했는데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소비 심리가 꺾이지 않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코로나19 동안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을 풀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시민들의 통장 잔고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겨울에 유가도 올라갈 것 같고... 아무튼 물가가 오를 것 같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맬 것 같은데 미래에 물가가 더 오를 것 같아서 미래의 소비를 당겨 써 버립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이런 흐름이 더 이어질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래에 물가가 더 오를 것 같은데 지금 연준이 금리를 내려버리면, 1970년대의 엄청난 인플레이션(1970년대 연준의 안일한 경기 부양)을 겪게 될 수 있기에 연준은 당분간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출처 : 미국 노동부 발표자료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OPEC+의 산유국이나 중국과의 공조가 필요한데 지금 당장은 빛이 보이질 않네요. 이들과의 에너지, 반도체 전쟁도 끝나지 않고, 러-우 전쟁도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정말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험난한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미래를 이끌어 갈 기업의 주주라는 자부심과 긍정적인 생각 그리고  인내심을 갖고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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