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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알려주는 책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있지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식'은 '행동'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책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금융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그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우화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재테크 입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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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이 책의 저자 조지 S. 클레이슨은 19~20세기의 사람입니다. 미국의 성공한 사업가로 자신의 성공기를 고대 바빌론의 우화 형식을 빌려서 책으로 출판하였지요. 지금으로부터 1세기 전의 인물의 지혜를 21세기를 살고 있는 저희가 읽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이 책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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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절약, 금융, 제태크의 기본 원리를 총 10장의 우화를 통해 아주 쉽게 알려줍니다. 바빌론의 최고 부자 아카드(Arkard)를 중심으로 각 장마다 등장 인물을 달리하여, 아카드의 부에 대한 지혜를 배우고, 그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부를 이룬 사람들이 어떤 원리로 돈을 다루는지 알려줍니다.
책을 통해 되돌아보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져라
본래 돈에 대한 제 생각은 '있는데로 적당하게 살자' 였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은 없었지요.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 저를 바라보니 생각이 달라졌어요. 부는 제 가정을 지키고 가족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무엇인가를 가지려고 했을때 갖기위해 노력하는 법이지요. (제1장 황금을 꿈꾸는 사나이)
번 돈의 일부는 반드시 저축하게
이 책에서 부의 시작은 저축이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일단 종잣돈이 있어야지요. 집을 사기 전까지는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먼저 저축하고 나머지 돈으로 최대한 씀씀이를 조절했지요. 아! 먼저 저축을 하다보니 자동적으로 조절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래 옷이나 차에 관심이 없어서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술도 좋아하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았어요. 대신에 그때 당시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지금의 아내와의 데이트와 여행에 지출을 많이 하였습니다. 덕분에(?) 제가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인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내 집을 소유하면 따뜻한 마음이 들고 자신감도 심어 준다네
운이 좋았습니다. 꾸준하게 모아왔던 청약 통장이 그 가치를 발휘하였어요. 나름의 전략을 세워 청약에 도전을 하였는데 당첨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모아왔던 돈이 있어서 계약금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젠 잔금을 치뤄야한다는 목표가 생겼고 더 열심히 저축을 하게 되었어요. 정말 집을 갖게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제 생애에 꼭 해결해야할 과업을 마친 느낌이었답니다.
부는 끊임없이 흐르는 황금 물줄기에 달렸네
집을 소유하고 난 후 그제서야 투자의 세계에 눈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투자를 함으로써 돈이 일을하게 만들고, 내가 일하든 여행을 다니든 상관없이 지갑을 채워주는 수입원을 만들고 싶었지요. 하지만 그 전에 이 책을 포함한 많은 투자서에 말해주는 조언이 있지요. '돈을 잃지 말고 지켜라. 그리고 살아남아라.' 즉, 무리한 투자를 해서 투자의 세계에서 퇴출 당하는 일이 발생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황금의 5가지 법칙을 매일 가슴에 새기게
이 부분은 모든 사람이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저 역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더라구요. 정말로 매일 가슴에 새겨야 할 부분이라 원문 그대로 적어봅니다.
황금의 첫 번째 법칙
황금은 수입의 10% 이상을 저축하는 사람에게 기쁜 마음으로 찾아가며, 그와 가족의 미래를 보장하는 큰 재산으로 불어난다.
황금의 두 번째 법칙
수익성이 좋은 곳에 투자하면 황금은 스스로 알아서 일하고 자연스럽게 늘어나며, 나중에는 들판의 양떼처럼 불어난다.
황금의 세 번째 법칙
현명한 사람의 조언에 따라 신중하게 투자하는 사람은 황금을 잃지 않는다.
황금의 네 번째 법칙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나 전문가들이 외면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사람은 황금을 잃게 된다.
황금의 다섯 번째 법칙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 사기꾼의 사탕발림에 현혹되는 사람, 경험도 없으면서 헛된 욕망을 좇는 사람은 황금을 잃게 된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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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에 대한 기본 원리를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조곤 조곤 말해주듯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각 장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먼저 읽어도 좋아요. 더불어 각 장의 마지막에 네이버의 책 분야 파워 블로거인 '핑크팬더'님이 '핑크팬더의 Money Talk' 이름을 빌려 이야기의 내용을 정리해줍니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함께 복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문적인 투자 서적은 어려워서 가볍게 제태크를 시작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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