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에는 투명하고 맑은 에메랄드 빛 쌍둥이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바로 협재와 금능해수욕장이죠. 협재는 여러 액티비티가 있는 청춘의 열기로 핫한 해수욕장이고, 금능은 수심이 낮아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찾는 온화한 해수욕장입니다. 이 멋진 해수욕장을 둔 곳에 해물라면으로 유명한 '쪼꼴락상회'에 방문한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쪼꼴락 상회 기본정보
쪼꼴락 상회는 협재에서 가장 예쁜 해물라면 맛집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계시더군요.
젊은 청춘들이 찾는 협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정말로 예쁘게 꾸며놓으셨더라고요.
♣ 영업시간은 10시 ~ 21시입니다.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재료가 소진될 때는 일찍 문을 닫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방문하시기 전에 전화를 해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 010-4653-166
저희는 아이와 함께 금능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쪼꼴락 상회를 찾아갔어요. 협재해수욕장에서는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이고, 금능해수욕장에서는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기 때문에 자동차를 타고 방문하였어요.
'쪼꼴락상회'의 대략적인 위치는 아래와 같아요. 협재해수욕장의 메인 거리에서 해수욕장 반대 방향으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입니다.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어요.
♣ 주차 :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요. 근처 도로가에 이면주차 가능했답니다.
♣ 메뉴 : 해물라면 맛집답게 인생라면이 될 수 있도록 매일 싱싱한 재료와 육수를 이용해 요리를 하신다고 합니다. (네이버 참고)
아래 메뉴판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전복덮밥(16,000원)'도 판매하고 있어요. ☜ 아이들 메뉴로 강추!
쪼꼴락 상회 후기
쪼꼴락 상회는 바로 옆 선술집인 '홍대부부'와 함께 운영을 하는 것 같았어요. 제주에서 홍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하는데, 바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크게 구별하지 않고 손님을 받고 있었답니다.
그럼 식당답게 먹은 후기를 해야겠죠?
먼저, '문어 떡볶이' 입니다. 엄마들이 떡볶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문한 메뉴로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13,000원*2인=26,000원)
통통한 문어가 한마리 통으로 들어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판다면 마진이 남지 않겠죠. (다리가 4개인 것을 봤을 땐 문어 반마리) (튀긴)어묵과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서 뭔가 부티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다음은 '해물라면'입니다. 해물라면과 문어라면의 차이는 '문어'의 유무로 나머지는 같아요. 저희는 문어떡볶이를 먹었기 때문에 라면은 '해물라면'으로 주문했어요. 매일 들여오는 싱싱한 해물과 담백한 육수로 맛을 내기 때문에 깊이있는 라면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가격은 13,000원으로 제주도의 물가를 고려했을 때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복덮밥'이에요. 굴소스를 베이스로 볶은 밥에 계란후라이 반숙과 버터로 구운 전복이 올려진 덮밥이에요. 아이들이 먹기에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답니다. 달고 짭짤한 밥에 버터 풍미가 고소한 전복이면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한가지 팁이 있다면, 다소 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경우에 공깃밥 하나를 추가로 주문하셔서 그 중 절반은 전복덮밥에 나머지 반은 해물라면에 말아 먹으면 양이 충분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치며
한여름 제주에 오면 해수욕장을 찾기 마련이고, 물놀이를 마치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라면'이죠. 협재나 금능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후 라면이 생각날 땐 '쪼꼴락상회'도 좋은 선택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애완견 동반이 가능하고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럼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지겠습니다. 즐거운 제주도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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