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가 있었던 21일 새벽 3시(한국 시간), 미 연준에서는 0.75%의 기준 금리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8월 CPI 발표 결과치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에, 이번 FOMC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1%의 기준 금리 인상에,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이 잡히기 전까지 계속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였는데 다행히 최악은 피해갔군요. 덕분에 잠시 동안 주식 시장은 반등을 시도하였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점도표'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점도표가 뭔데? (점도표 읽는 방법)
FOMC가 끝나면 연준 의장이 나와서 점도표를 공개하는데, 이 때 전 세계의 투자자들은 이를 주목합니다. 왜냐하면 점도표란, 연준 의원들이 적정 금리가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할지 체크하는 도표이기 때문입니다. 점도표의 가로축은 년도를 세로축은 금리를 나타냅니다.
이번 9월 점도표를 확인해보면 2022년 말까지 4.25~4.5% 금리 인상에 체크를 한 연준 의원이 가장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말까지 평균 수치는 4.5~4.75% 의 금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내년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어제 시장이 점도표가 공개 된 후에 폭락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는 지난 6월에 발표된 점도표인데 9월에 비해 1%를 더 낮게 예상했었어요. 아무래도 원자재발 인플레가 잡히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근원CPI가 더 높게 나오고 실업률은 높아지지 않는 현 상황이 큰 압박으로 작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3월~9월 FOMC에서 발표한 점도표의 변화수치입니다. 2024년까지 거의 4%의 금리를 이어간다는 말인데, 과연 시장이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FOMC 점도표 볼 수 있는 사이트
점도표는 이 곳에 들어가서, 아래 빨간색으로 박스 처리된 Projection Materials 를 클릭하면 됩니다.
이 파일에서는 점도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연준 의원들이 생각하는 GDP 성장률과 연준이 금리 인상의 지표로 삼는 개인소비지출인플레이션수치(PCE)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발표에 비해 GDP는 1.7에서 0.2로 하향하였습니다. 그리고 PCE를 보면 2023년에 근원 PCE가 일반 PCE보다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별로 좋지 못한 신호인 것 같아요.
FOMC의 발표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점도표를 보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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